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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아시아 쿼터 도입…일본 선수부터 뛸 수 있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농구에 아시아 쿼터제가 적용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7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KBL센터에서 제7차 이사회를 열었다.

KBL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 쿼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 쿼터는 일단 일본프로농구인 B-리그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정했다.

이로써 KBL 10개팀은 자율적으로 일본 선수 한 명을 아시아 쿼터로 뽑을 수 있다. 단 이중국적이나 혼혈 선수는 영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2020시즌 프로농구는 조기에 종료됐다. 자난 4월 6일 KBL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정대 KBL 총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여파로 2019-2020시즌 프로농구는 조기에 종료됐다. 자난 4월 6일 KBL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정대 KBL 총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 쿼터로 KBL로 오는 일본 선수는 국내 선수 기준으로 출전하게 된다. 샐러리캡(팀 총 연봉)과 선수 정원에는 포함된다.

국내 선수도 일본 B-리그로 진출할 수 있다. B-리그는 1부리그에 18개팀이 참가하고 있고 2, 3부리그도 운영 중이다.

KBL은 "선수 육성과 리그 경쟁력 강화 그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마케팅 활성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아시아 쿼터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BL은 또한 "앞으로 중국, 필리핀 리그와도 교류 활성화를 통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사회와 함께 열린 제3차 임시총회에서는 부산 KT 구단주를 황창규 회장에서 구현모 대표이사로, 서울 삼성 단장을 이진원 본부장에서 김재산 BE 전문위원으로 각각 변경하는 사안도 심의했다.

프로농구 홍보와 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한 '2020 KBL 콘퍼런스' 개최 일정도 확정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에 있는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BL과 구단 관계자가 대상이다.

KBL은 "콘퍼런스에서는 KBL 통합 티켓 시스템 및 고객데이터 분석, 뉴미디어 시장 조사 및 향후 방향, CRM 시스템을 활용한 프로농구 마케팅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된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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