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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박상민 · 이노트론 조학래, 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해상용 LNG 재기화시스템 국산화 / 5G 멀티밴드 자동측정 분석기 개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0년 4월 수상자로 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책임연구원과 이너트론 조학래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책임연구원은 해상용 LNG 재기화시스템(Hi-ReGAS)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개발한 재기화시스템은 비폭발성 냉매인 글리콜을 사용해 기존 해외 공급제품의 단점인 화재 및 폭발사고 위험성을 낮추고 시스템의 안전성과 운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열교환기와 밸브 등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해 원가 20%, 전력소모량 14%, 중량 15% 절감을 달성했으며, 연간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증대가 기대된다.

박상민 책임은 서울대 기계공학과 석사, 포항공대 화공엔지니어링 박사 학위를 받고 2003년부터 한국조선해양(전 현대중공업)에서 일해왔다. 2011년부터 2년간 회사에서 제공한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유학을 통해, 북유럽 연구기관과 선진기업들의 프로세스 설계기술을 가까이에서 습득하고 엔지니어링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해 왔다.

박상민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조선·해양플랜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대형 압축기, 터빈 등 주요 기자재들의 국산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0년 4월의 엔지니어. 박상민 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왼쪽)과 조학래 이너트론 대표이사 [과기정통부]
2020년 4월의 엔지니어. 박상민 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왼쪽)과 조학래 이너트론 대표이사 [과기정통부]

이너트론의 조학래 대표이사는 다중밴드 혼합주파수 수동소자 상호변조 왜곡신호(PIM) 자동측정 분석기와 900MHz 디지털 무선마이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함으로써 우리나라 이동통신 장비산업과 디지털 무선마이크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

종래의 분석 방식으로는 5G 이동통신 환경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고, 다중밴드 안테나와 부품의 효율적 생산을 위해서는 상호변조 신호 측정에 적합한 장비의 개발이 요구됐다. 조학래 대표는 5G 시장의 개화에 맞추어 기존 장비보다 측정시간을 약 20배 이상 줄일 수 있는 다중밴드 상호변조 왜곡신호 자동측정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일본 5G 안테나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등 수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해외 브랜드 제품이 100% 차지해 온 디지털 무선마이크 시장에서 900MHz 디지털 무선마이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 및 해외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조 대표는 “이 두 가지 사업에 대한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이며, 기술혁신을 통해 해외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해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학래 대표는 인천대 전자공학 박사를 수료하고 에이스테크놀로지, 이노웨이브를 거쳐 2002년부터 이너트론 대표이사 겸 연구소장을 맡아 회사를 유·무선통신기기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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