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현행 금융회사 상시감시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최근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손실을 낸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대한 당국 책임론에서 나온 발언이다.
윤 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감독원 안에 상시감시를 맡는 부서가 여럿 있는데 (검사 시) 유기적 결합 등 효율적인 개선안을 생각해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금감원이 상시감시나 종합검사를 실시하면 한편에선 금감원이 금융회사를 괴롭히는 행위를 한다거나 불필요한 행사를 한단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정무위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그런 차원보다는 우리가(금감원) 가진 수단을 잘 (활용)하고 금융사의 위법행위에 대한 적발능력을 높이는 수준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이어 "금융위원회와 (사모펀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는데 증권사들의 자전거래를 제한하고 펀드 복층구조를 통제하는 등 운용관리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제도개선 방안을 이미 발표했고 제재와 소비자 보상문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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