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혜·감스트·남순, 방송 중 여성BJ 성희롱 논란…"멘탈 터졌다" 사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 BJ '감스트'와 'NS 남순', '외질혜'가 생방송 중 특정 여성 BJ를 거론하며 성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오전,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세 사람은 모든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답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이 게임은 질문 내용에 모두 '당연하지'라고 답해야 하며, 이를 어길시 벌칙을 받는 게임이다.

NS남순이 감스트에게도 "XXX(또 다른 여성 BJ)를 보고 XXX를 친 적 있지?"라고 묻자 감스트도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NS남순이 웃자 감스트는 "세 번 했다"고 답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이들이 특성 여성 BJ를 향한 '성희롱 발언'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외질혜 역시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한 여성 BJ들의 연락처를 받아놨고 사과할 예정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NS남순은 최근 '하나경-강은비 설전' '류지혜-이영호 진실공방'의 발단이 된 방송 등을 진행했던 인물이다.

BJ감스트는 축구 콘텐츠를 다루며 올해 K리그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BJ다. MBC 2018 러시아 월드컵 홍보대사를 맡으며 공중파에 입성했고, 월드컵 디지털 해설도 맡았다.

외질혜는 군 복무 중인 BJ 철구의 부인으로 유명세를 탄 뒤 BJ로 활동 중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