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지식지산권(IP)의 누적 매출이 10억 달러(약1조 1천400억원)를 넘어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돼 모바일, 콘솔 게임으로 확장된 검은사막 IP는 현재 15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1천800만명이 즐길 정도로 인기를 얻으며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2014년 12월 검은사막 온라인 게임 출시 당시 11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4천47억원으로 약 360배 증가했다.
검은사막 IP의 매출 비중은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합친 아메리카 지역이 17.6%, 유럽이 15.8% , 한국∙대만∙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66.6%을 차지했다.
펄어비스는 해외에서 만든 상용엔진을 쓰는 대신 게임의 토대를 이루는 엔진을 직접 개발해 게임 개발 속도와 유연성을 높이고 플랫폼의 확장성을 극대화한 게 매출 확장에 주효했다고 풀이했다.
현재는 5세대 이동통신과 클라우드 서버의 발달 등 기술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에 몰두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를 개발, 매출을 다변화하며 연내 검은사막 모바일의 북미∙유럽 등 글로벌 론칭에도 추가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열정적으로 일해준 동료들과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준 전세계의 검은사막 커뮤니티 및 게임 이용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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