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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포럼2019] "딸랑이서 유투브로…디지털 전환시대, 융합이 생존비결"


'디지털 네이티브' 新인류가 마케팅 대상…아날로그 탈피해야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우는 아이를 달랠 때 딸랑이 대신 유투브를 켜는 시대".

디지털이 삶 속에 녹아 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신(新) 인류를 맞아 기업들도 복합적인 서비스와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과 유통, 물류 등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융합산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아이뉴스24는 28일 창간 19주년을 맞아 서울 드래곤 시티 그랜드볼룸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아이포럼2019를 개최했다.

28일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서울 드래곤 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아이포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신(新) 인류를 공략하는 마케팅 비법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8일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서울 드래곤 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아이포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신(新) 인류를 공략하는 마케팅 비법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환경으로 변화하는 동안 소비자의 관점도 달라졌다고 김 수석연구원은 짚었다. 김 수석연구원은 "현대의 소비자는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난 디지털 네이티브이거나 아날로그 환경에서 디지털로 넘어온 디지털 이민자"라며 "기업들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플랫폼을 옮기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들이 산업에 활용되면서 플랫폼이 진화하게 되었고, 기업의 경쟁력은 '진화된 플랫폼'을 누가 소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광장 연설에서 유투브로, 신문에서 포털사이트로의 진화가 사례로 소개됐다.

4차산업혁명이 금융업계에 불러올 새 패러다임도 정의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금융플랫폼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는 한편 초개인화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며 "또 로보어드바이저나 인터넷전문은행의 출연 등으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급증하게 된다. 실제로 한국을 포함한 17개국의 월 평균 은행 영업점 방문횟수는 0.8회"라고 부연했다.

금융뿐 아니라 유통과 보험, 물류산업에서도 4차산업 혁명에 따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김 수석연구원은 말했다.

유통산업에서는 일본의 안경 브랜드 진스(Jins)에서 인공지능과 D&A를 결합한 '진스브레인(Jins Brain)'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공지능, 비대면서비스, 로봇, 증간현실 접목 등이 좋은 예로 꼽혔다. 안전운전 감지 기능을 활용한 자동차보험 특약 상품이나 물류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공유하는 IBM, 월마트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손을 뻗은 분야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에서 기업들은 지금보다 더 광범위하고 매력적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김 수석연구원은 진단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이종기술간의 융합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기술동향을 따라가는 한편 사업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아이포럼2019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마케팅 ▲빅데이터 & 커뮤니케이션 혁신 ▲초연결시대 신(新)고객가치 창출전략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EB하나은행의 실제 디지털마케팅 사례와 더불어 디지털리테일컨설팅그룹, 데일리블록체인, 펑타이코리아 차이나마케팅그룹, 혜안리서치, 데이터리셔스, 글랜스TV 등 다양한 기업 및 마케팅 전문가들이 디지털 마케팅의 비전을 공유한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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