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서울지하철 고객 분석사업 완료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코오롱그룹 IT서비스 업체 코오롱베니트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추진한 '서울 지하철 이용고객 분석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 지하철 5·7호선 군자역 역사와 2개 차량 내부에 스마트폰 와이파이 신호로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스캐너를 설치하고, 측정 데이터와 실제 유동인구 간 정확도를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약 1년 간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하철 역사는 80.5~ 81.9%, 차량은 89.5~94.2% 수준의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코오롱베니트의 자체 위치측위 솔루션 'PLAS(People Location Analytics Solution)'는 특정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와이파이 신호를 켜지 않은 스마트폰 위치정보까지 측정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분석 솔루션을 결합한 '스마트 투 게이트웨이(Smart IoT Gateway)'를 통해 구역별 체류시간·동선 등을 시간·구역별로 파악할 수 있으며, 통합 센서를 구현해 온도·습도·미세먼지 등의 환경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검증한 코오롱베니트와 서울교통공사는 역사·차량 내 혼합정보, 효율적인 안전장비·인력 배치, 쾌적한 환경관리 등 지하철 이용자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종찬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혼잡도 높은 환승역을 대상으로 데이터 검증에 성공해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위치정보 수집 및 분석 역량에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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