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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정유 3사 아쉬운 실적 전망…각사 희비 엇갈려


전년 대비 영업익 16.6% 감소 전망…에쓰오일만 증가 예상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정유 3사가 올 1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사의 실적 희비는 엇갈리는 양상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가 내놓은 정유 3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의 올 1분기(연결기준) 실적 전망치는 매출 26조6천507억원, 영업이익 1조6천48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23조8천630억원)은 10.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1조9천220억원)은 16.6% 감소한 규모다. 원·달러 평균 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감소와 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 탓으로 분석된다.

올 1분기(1월 2일~3월 29일) 원·달러 평균 환율은 1천73.3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천133.7원에 비해 5.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최저 59.19달러 최고 66.14달러를 기록하며, 약 7달러에 달하는 변동폭을 나타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익 감소는 원·달러 평균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감소와 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정적 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사별 실적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국내 1, 2위 정유사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의 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3위 에쓰오일만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매출액 13조15천60억원, 영업이익 8천2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7.8%가 낮은 것이다.

GS칼텍스는 매출액 7조9천141억원, 영업이익 4천397억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년(7조2천760억원) 대비 8.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5천850억원)은 3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쓰오일은 매출액 5조5천806억원, 영업이익 3천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5조2천억원)과 영업이익(3천330억원)이 각각 6.8%와 6.6%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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