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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중계기 개발 및 기지국 연동 성공


안정적 데이터 전송·커버리지 확대 …평창올림픽 준비 '박차'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KT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KT(대표 황창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에 활용될 5G 중계기 개발을 완료, 평창 5G 규격을 준수한 기지국과 연동하는데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KT가 이번에 개발한 5G 중계기는 빌딩 내부에서도 안정적인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현재 4G(LTE) 환경에서 활용하는 디지털 광 중계기의 경우, 5G 네트워크에 적용 시 아날로그(무선)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지연시간이 발생해 5G 기지국과 단말을 정상적으로 연결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 수백MHz의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활용하는 5G 특성상 광케이블의 전송량(대역폭)이 5G 데이터 전체를 감당할 수 없는 것도 문제였다.

이에 KT는 기존 중계기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지연시간을 5G 기지국에서 보정해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는 '타이밍 어드밴스(Timing Advance)' 기능을 개발, 5G 중계기에 이를 도입했다.

아울러 5G 데이터를 빠짐없이 전송하기 위해 기지국으로부터 수신한 아날로그 형태의 무선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 없이, 곧바로 광 신호로 광 케이블을 통해 직접 데이터를 전송하는 'RoF(Radio over Fiber)' 기술도 적용했다.

실제 KT가 5G 중계기와 평창 5G 규격(5G-SIG) 기반으로 KT와 삼성전자가 개발한 5G 기지국을 연동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5G 중계기와 기지국이 상호 연결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 건물 내에서도 넓은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보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이번 테스트에 성공한 5G 중계기를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의 핵심 네트워크 장비 중 하나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는 "KT는 2018년 평창에서 성공적인 5G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5G 중계기 솔루션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5G 시장 선점을 위해 필요한 차별화된 5G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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