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적인 포털' 네이버-다음, PC홈 개편 '눈길'


고해상도·AI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국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이 나란히 3년만에 PC 첫 화면을 새단장했다.

양사는 고해상도 모니터가 증가한 추세를 감안해 가로 폭을 늘리고,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했다.

6일 카카오는 다음의 PC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는 다음 PC 화면의 가로 폭을 지난달 930픽셀에서 960픽셀로 올렸는데 이번엔 990픽셀로 확대했다. 고해상도 모니터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한 개편이다.

특히 다음 PC 첫 화면 뉴스 섹션에는 카카오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AI '루빅스'를 확대 적용한 게 특징.

루빅스(RUBICS)는 이용자 개개인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지속적으로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해 개인별 관심사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AI 시스템이다. 카카오는 지난 2015년 6월 다음 앱에 루빅스를 도입한 바 있다.

PC 첫 화면에도 루빅스를 적용함으로써 다음 PC 첫 화면에 노출되는 뉴스는 이용자의 성, 연령대, 평소 즐겨보는 뉴스 유형 등에 따라 각기 다르게 노출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루빅스는 이용자가 굳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PC, 모바일을 사용한 이력으로 뉴스를 추천해 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최근 힘을 싣고 있는 카카오TV, 지난해 인수한 멜론도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있다.

PC 검색 서비스도 넓어진 화면에 맞춰 크게 변화를 줬다. 검색창의 크기를 키워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였고 검색 결과 화면 좌측에 있던 '통합 검색', '뉴스', '블로그' 등 검색 결과 카테고리는 화면 상단으로 이동했다.

네이버도 지난달 PC 첫 화면을 개편했다. 가로 폭을 기존 940픽셀(px)에서 약 15% 늘린 1천80픽셀로 변경해, 해상도를 높였다.

또 모바일 앱·웹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주제판을 PC메인 화면에서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심있는 주제판들로만 구성할 수 있는 설정 기능 등도 제공한다.

로그인 영역에서는 알림, 구독, 메일 등의 가독성을 개선하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설정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달라진 디바이스 환경을 고려해 디자인적인 측면을 개편했다"며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개인에 특화된 서비스를 하기 위한 구성도 주목할 점"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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