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가치평가 1호 '엑소런' 5억원 투자 유치

콘텐츠 가치평가 1호 '엑소런' 5억원 투자 유치

문체부, 콘텐츠 가치평가센터 개소…게임·영화부터 서비스 제공

[박준영기자] 모바일 게임 '엑소런(EXORUN)'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콘텐츠 가치평가' 결과를 토대로 5억원의 투자액을 유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5일 셀 벤처단지에서 콘텐츠 가치평가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콘텐츠 가치평가' 제1호, 모바일 게임 '엑소런(EXORUN)'에 대한 투자 체결도 함께 진행된다.

'엑소런'은 한류 아이돌 '엑소(EXO)'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이다. 이번 5억원 투자액 유치는 제작비를 초과하는 규모며, '콘텐츠 가치평가'가 투자 결정에 활용된 첫 사례다.

'콘텐츠 가치평가'는 콘텐츠 프로젝트가 사업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화폐액과 등급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콘텐츠 가치평가센터를 통해 서비스되는 '콘텐츠 가치평가'는 올해 게임·영화를 시작으로 2017년 방송·애니메이션, 2018년 공연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며, 평가 과정에는 장르, 유통, 금융, 학계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앞으로 문체부는 금융권에서 가치평가가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먼저 가치평가 받은 프로젝트에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투자하는 200억원 규모의 '콘텐츠 가치평가연계펀드'가 올 하반기 결성된다.

해당 펀드가 운용되면 가치평가와 연계한 초기 투자 사례들이 늘어나는 등 금융권에서 가치평가 활용 범위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문체부는 전망했다.

이 밖에 한국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과 추가 협의를 통해 활용 방식을 구체화하고 가치평가 결과를 이용하는 기관도 확대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아이디어나 기획력은 우수하나 재무 건전성이 미흡한 콘텐츠 기업이 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우수한 콘텐츠가 콘텐츠 가치평가를 기반으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활발히 창작·유통되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