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게임, 하반기 신규 서비스로 실적기대 'UP'

인터넷·게임, 하반기 신규 서비스로 실적기대 'UP'

하나금융투자 "주요 기업 매출, 상반기 대비 11% 증가 전망"

[김다운기자] 상반기 말부터 시작된 인터넷·게임 업종의 다양한 신규서비스들이 올 하반기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19일 "플랫폼 기업들의 검색, 쇼핑, 게임 등의 기존서비스 고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 서비스들도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며 활발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네이버는 '라이브검색'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검색부분에서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했고,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라온(LAON)'도 하반기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채팅과 같은 대화형 검색서비스 라온은 네이버쇼핑의 '쇼핑톡톡' 등에 적용돼 상담자 대신 상품문의에 답변을 해준다.

카카오에 대해서도 "다음앱에서 다양한 탭을 선보이고, 샵검색의 품질개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광고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카카오택시'를 시작으로 상반기말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 헤어샵' 등이 런칭될 예정이며 이 외에도 기존 플랫폼 내에서 예약서비스 등 다양한 O2O서비스를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게임기업들은 통상적으로 하반기에 주력게임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이 3분기부터 활발하게 출시되며 모바일게임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확보 여부를 타진할 예정이다. 컴투스, 네오위즈게임즈, 게임빌, NHN엔터테인먼트 등의 게임기업들이 2016년 주력게임들을 하반기에 국내외 출시한다.

그는 "신규서비스들의 흥행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실적변동성에 대한 부분은 고려해야 하지만, 마케팅비용을 포함한 비용효율성이 제고되고 있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추정을 가정하더라도 하반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 주요기업들의 합산기준 매출은 올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11%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1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O2O 서비스 및 신규게임 라인업들의 흥행이 예상보다 큰 규모로 가시화될 경우 이익추정치는 대폭적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