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중국 반도체 투자 두배로 확대

인텔, 중국 반도체 투자 두배로 확대

 

인텔이 중국 상하이 반도체 공장에 대한 투자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인텔은 지난 98년 상하이 반도체 공장 설립에 1억9천8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3억2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텔은 이날 상하이 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빠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 부문은 예외”라고 말하고 “미국 테러 사건이 우리의 투자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이 상하이 반도체 공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은 규모가 작은 것이기는 하지만 저임금에 기반한 노동 집약적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국 당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의 반도체 업체들에 버금가는 반도체 산업과 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상하이 시의 정책 방향과도 부합되는 것이어서 중국 측의 호의적인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확대하는 조치를 이번 주중 발표할 계획이다.

/백병규 객원기자 bkb21@hanane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