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청학동서 'IT 과거시험' 개최

KT, 청학동서 'IT 과거시험' 개최

지필묵 대신 태블릿 PC를 통해 시험보는 전통과 첨단의 만남

[민혜정기자] KT는 지난 8일 경남 하동군 묵계리 청학동에 위치한 청학작은 도서관에서 청학동 거주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청학동 IT과거시험'을 개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IT과거시험은 총 50여명의 청학동 아동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자실력을 측정하는 '한자∙사자소학 시험', 사자소학을 암송하는 '강경대회', '도전! 청학 골든벨'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이날 시험에서는 과거 선비들이 입었던 도포, 유건을 착용해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한편, KT는 전통문화와 IT 접목을 위해 별도 시험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또 클라우드 서버(Cloud Server)에 답안전송 및 채점을 실시하는 방식을 채택해 아이들도 지필묵 대신 태블릿 PC에 답을 기재하고 제출했다.

또 과거시험 외에도 투호, 한궁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부스, 드론, 가상현실(VR)기기를 체험하는 IT체험 부스도 함께 마련해 참여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과거시험은 하동군청, 묵계초등학교, 청학동 마을, KT 등 기관별 1명씩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1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KT는 2년 연속 청학동 IT과거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가장 전통적인 마을 청학동과 IT기술의 만남으로 청학동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것 처럼 KT는 기가스토리를 통해 도서산간 지역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계속해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