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KT가 1Gbps급 '기가 LTE' 서비스가 기지국 부족으로 실제 성능에 크게 못 미친다는 일부 의원실 주장에 대해 서비스 개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오류라고 반박했다.
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실은 미래창조과학부 국감을 앞두고 "KT의 기가 LTE를 제공하는 3밴드 LTE-A 기지국 수가 전체 LTE 기지국의 2.7%인 5천319개에 불과하다"며 "KT의 주력 서비스인 기가 LTE가 결과적으로 허위·과장 광고"라고 주장했다.
전국적으로 기지국이 설치된 100개 지역 중 불과 3개 지역에서만 기가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나마 해당 기지국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것.

박홍근 의원실은 또 KT가 기가 LTE가 최고 1.16Gbps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 역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미래부의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통신 3사의 3밴드 LTE-A 실제 속도는 163Mbps로 이론상 최고 속도인 300Mbps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것.
그러나 KT는 이같은 주장이 기가 LTE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기가 LTE는 유무선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묶어 1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로 KT가 이통업계에선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의 핵심 기반은 최고 886.7Mbps의 유선 기반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 3밴드 LTE-A란 인접 대역 주파수를 붙여 속도를 끌어올린 광대역 LTE 서비스에 서로 다른 2개 주파수 대역을 결합시킨 개념이다. 단일 대역 활용 시 최고 75Mbps LTE 속도를 300Mbps까지 상향시킨 기술이다.
KT는 굳이 3밴드 LTE-A가 아니더라도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와 결합 시 1Gbps급 속도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테면 150Mbps급 광대역 LTE나 LTE-A를 와이파이와 연결해도 이론상 기가급 속도가 가능하다는 것.
더욱이 미래부에 따르면 KT의 와이파이존은 올해 6월 기준 18만7천여개로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SK텔레콤 14만3천개, LG유플러스가 7만4천여개 수준이다. KT는 LTE-A로 한정해도 기지국 6만여개로 기가 LTE 기반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지난 7월 기준 정식으로 등록된 3밴드 LTE-A 장비도 중계기 제외 기지국만 해도 1만개 수준으로 의원실이 지적한 것보다 많다"며 "KT의 기가 LTE 서비스를 허위, 과장 광고로 볼 근거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