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의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이 또다시 하락해 49.5%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처음으로 점유율 50% 이하로 떨어진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SK텔레콤 가입자는 2천837만8천820명을 기록,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점유율 49.5%를 기록했다. 지난 2월말 점유율 49.6%에서 점유율이 0.1%p 하락했다.
SK텔레콤의 점유율 하락은 자사 가입자 감소 때문이다. 3월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가 1만5천901명 순감했다. 알뜰폰 가입자가 약 4만명 늘어난 덕분에 전체 가입자는 소폭 늘었지만 경쟁사에 비해 가입자 증가가 더뎠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3월 SK텔레콤은 보조금 투입도 자제하면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며 "방통위의 영업정지 제재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통신사를 살펴보면 KT의 가입자 증가세가 눈에 띈다. KT는 올들어 자사 가입자가 계속 감소했지만 지난 3월 반등에 성공했다. 1월에는 8천여명 순감, 2월 4천여명 순감으로 순감폭을 줄여나간 KT는 3월에 1만명이 넘는 가입자 순증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KT는 알뜰폰 가입자까지 더하면 3월에만 6만9천여명의 가입자를 늘렸다. 6만7천여명의 가입자를 더한 LG유플러스보다도 많은 증가세인 것이다.
한편 알뜰폰 가입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3월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496만6천874명이다.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다만 여전히 LTE 알뜰폰 가입자 증가 속도는 더디다. 3월 한달동안 3G 알뜰폰 가입자가 10만여명 이상 늘었지만 LTE 알뜰폰 가입자는 8천여명 증가에 그쳤다. 전체 LTE 알뜰폰 가입자는 3월말 기준 53만9천265명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