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 투자하려면 별도 교육 받아야

ELW 투자하려면 별도 교육 받아야

금융위,주식워런트채권(ELW) 시장 건전화 방안 발표

앞으로 주식워런트증권(ELW)에 신규로 투자하려는 사람은 주식계좌개설시 별도의 ELW 거래신청서를 작성하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한 거래가 미미한 종목은 ELW로 상장해 거래할 수 없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진동수)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ELW 시장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와 연계해 매매 시점과 가격을 미리 정한 뒤 약정에 따라 해당 주식 또는 현금을 사고 팔 권리가 주어진 증권이다.

ELW 시장은 지난 2005년 12월 개설된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 1조9천억원으로 홍콩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일평균 100회 이상 거래한 계좌(전체 계좌의 1.8%)의 거래대금이 전체 거래대금의 91.2%를 차지할 정도로 일부 투자자들에 의한 초단타 거래비중이 매우 높아 투기성이 농후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금융위는 "ELW는 소액 투자자가 다양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위험성에 비해 투자 개시 절차가 너무 쉽고, 단기매매 차익만을 위해 거래하는 등 과도한 투기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안에 따라 ELW 투자자가 되려면 별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특히 거래신청서 작성 및 교육이수는 신규 투자자 외에도 기존 투자자 중 ELW 투자가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했던 투자자도 포함된다.

또한 ELW로 상장해 거래할 수 있는 기초자산을 시가총액 외에 거래규모도 감안함으로써 거래가 미미한 종목은 상장할 수 없게 된다.

이밖에 일부 투자자들이 초단타 매매로 시장을 교란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유동성공급자(LP)에게 최종 5거래일 전까지 호가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밖에 LP에 대한 평가도 분기별로, 종목별로 공개하고, 평가에 따른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투자자 진입절차를 강화하고, ELW 위험성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신중한 투자문화가 정착될 것"이라며 "관련 규정을 개정해 12월부터 시행하되, 시스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