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가 방송통신 구조개편 논의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5일자로 대규모 승진 및 발탁 인사를 단행한다.
방송위는 이번 인사발령에 대해 ▲장기 동일보직자의 매너리즘 방지 및 순환전보를 통한 조직 역량 제고 ▲업무의 중첩도 및 이전경력을 고려한 전보발령 ▲교육파견 등으로 인한 결원직위 충원 ▲직원 사기진작 및 경쟁심 유발을 위한 승진 및 발탁인사 등의 원칙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살펴보면 우선 방송통신구조개편기획단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것을 알 수 있다.
뉴미디어부와 구조개편기획단 2팀장을 겸직하던 김정수 부장을 겸직해제하고 기획단 팀장 역할에 '올인' 할 수 있도록 발령했다. 이에 따라 기획단은 정순경 단장을 중심으로 오용수 1팀장과 김정수 2팀장이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및 IPTV 법제화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는 국조실과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등 유관부처와의 협의 뿐만 아니라 이달부터 국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논의될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및 IPTV 법제와 논의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는 28명의 부장급 직원들이 대거 자리를 옮긴 가운데 승진 및 발탁인사도 적지 않아 관심을 끈다.
대외협력부 김기석 차장이 대외협력부장 직무대리로, 뉴미디어부 김우석 차장이 매체정책국 지상파방송부장 직무대리로 각각 발탁됐다.
혁신기획부 정승 차장이 평가심의국 심의1부장 직무대리로, 공보실 김양하 실장 직무대리는 평가심의국 심의 2부장으로, 부산사무소 신상근 차장이 시청자지원팀장에, 지상파방송부 진성철 차장이 시청자지원실 시청자지원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방송계 관계자는 "조직혁신의 성격과 함께 (방송통신위원회 설치과정에서의)방송위의 위상문제, 한미FTA 대응미흡 등 갈등을 빚어온 노조에 대한 달래기 차원의 발탁인사 성격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2월5일자 방송위 부장급 인사
감사실장 김춘희, 대전사무소장 황부군, 연구센터장 직무대리 한인형, 방송진흥국장 직무대리 임재복, 시청자지원실장 직무대리 윤혜주, 비서실장 직무대리 강경호, 공보실장 직무대리 신승한
방송통신구조개편기획단2팀장 김정수, 연구센터 전문위원 권은정, 대외협력부장 직무대리 김기석, 법제부장 직무대리 김정태, 정책2부장 이영미, 지상파방송부장 직무대리 김우석
뉴미디어부장 김재철, 채널사용방송부장 직무대리 마재욱, 기금관리부장 직무대리 나현준, 진흥사업부장 직무대리 문현석, 평가분석부장 직무대리 최정규, 심의운영부장 김명희
심의1부장 직무대리 정승, 심의2부장 김양하, 시청자지원팀장 신상근, 시청자민원팀장 진성철, 대구사무소장 김창근, 제주사무소장 직무대리 김배억
▲교육파견
통일교육원 통일미래 지도자과정 양한열, 세종연구소 국정과제 연수과정 김종성,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이종대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