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반도체에 부과되는 수입관세를 폐지했다. 국내 업계에서는 관세철폐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실익이 있을지에 대해선 미지수라는 반응이다.
중국이 반도체에 대해 부과하던 수입관세(메모리는 6%)를 철폐키로 했다고 5일 중국의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예정보다 2년이나 앞서 중국 측이 관세를 철폐한 것은 관세차익을 노린 밀수가 성행, 중국내에서의 비정상적인 반도체 거래를 줄이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의 가입 조건으로 반도체 관세를 올해부터 2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반도체 소자에 따라 2~20% 정도의 관세를 매겨왔었다.
반도체협회 최해범 이사는 "중국에 수출중인 기업들에 똑같이 관세가 없어지는 만큼 큰 혜택을 보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세 철폐로 중국 시장의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 혜택을 볼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 역시 "관세가 사라져도 17%의 부가세가 남아있다"며 "부과세가 현실화 되기 전에는 실효를 거둘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