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회로선폭 0.15미크론을 적용한 512메가(Mb) 플래
시 메모리 양산에 들어간다고 4일 발표했다.
휴대정보기기의 대용량 초고속 데이터 이용 증가에 따라 양산되는 이 제품
은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노트북PC, 개인정보단말기(PDA) 등의 핵심
메모리 제품.
삼성전자는 특히 512메가 단품과 함께 칩 2개를 동시에 탑재한 1기가(Gb)
플래시 메모리도 출시할 계획이다. 휴대용 정보기기의 고성능화와 함께 초
소형화 추세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되는 제품은 칩 사이즈가 기존 제품에 비해 15% 정도 작고, 저장속도
는 30% 가량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셀의 게이트 높이를 높혀주는 쪽으로 설계 구조를 변경하여 전
압을 키움으로써 데이터 처리속도를 향상시키는 신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
다.
또한 6개월만에 양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새 장비 투자 없이 현재의 양산설
비를 0.18미크론에서 0.15미크론 초미세 공정기술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정수를 10% 정도 줄인 것도 투자비 절감과 원가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
고 덧붙였다.
데이터 저장용으로 집적도가 높은 NAND형 플래시메모리 시장 규모는 올해
12억달러에서 2005년 103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억4천300만개를 생산, 세계 시장의 35% 점유를 목표로 세웠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