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대한민국 대 벨기에 경기 중계에서 KBS2는 16.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송종국과 안정환, 김성주의 MBC는 10.5%, 차범근과 배성재의 SBS는 6.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KBS는 시청률 22.7%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 역시 1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영표 해설위원과 조우종 캐스터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에서 모두 시청률 우위를 점하며 치열했던 방송3사의 월드컵 중계 전쟁에서 승자가 됐다.
KBS 시청률 일등공신은 단연 이영표다. 파업 등의 여파로 월드컵 개막 전만 해도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지만 이영표 위원의 예측이 잇따라 적중하면서 화제를 모았고 시선을 집중시켰다. 단순히 재미로 예언을 하는 것이 아닌, 탁월한 분석력을 토대로 한 것이기에 시청자들의 신뢰가 높았다. 여기에 차분한 어조와 정확한 발음 등 아나운서 못지않은 모습으로 준비된 해설자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해설자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