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위스 꺾고 'AGAIN 1966' 외칠까? | 2006.06.23 17:44|
과연 한국이 스위스를 꺾고 'AGAIN 1966'을 외칠 수 있을까?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당시 붉은 악마 응원단들은 'AGAIN 1966'이란 카드섹션 응원 구호를 내걸었다. 당시 이 응원구호에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꺾고 1라운드를 통과했던 기쁨을 재현하자는 염원이 담겨 있었다. 24일 새벽 스위스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 태극전사들에게 'AGAIN 1966'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40년 만에 유럽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조별 리그를 통과하는 첫 아시아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국가 출전 현황] |
연 도 | 개 최 국 | 아시아 출전국 | 아시아 출전국 성적 |
1934 | 이탈리아 | 없음 | |
1938 | 프랑스 | 없음 | |
1954 | 스위스 | 한국 | 예선탈락 (2패) |
1958 | 스웨덴 | 없음 | |
1966 | 잉글랜드 | 북한 | 8강 (1승1무2패) |
1974 | 독일 | 호주 | 예선탈락 (1무2패) |
1982 | 스페인 | 쿠웨이트 | 예선탈락 (1무2패) |
1990 | 이탈리아 | 한국, UAE | 예선탈락 (6패) |
1998 | 프랑스 |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 예선탈락 (1승2무9패) |
2006 | 독일 |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 ? |
| * 1974년 당시 호주는 아시아 지역으로 월드컵 출전 |
차붐, "그게 경기라고 하냐" 차두리 질책 | 2005.03.30 22:26|
'차붐'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52)이 아들 차두리의 플레이에 대해 애정어린 질책을 보냈다.
차감독은 30일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친 후 차두리와 전화통화에서 "그걸 경기라고 하냐"며 좀더 위협적이고 효율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
차두리는 이날 아버지의 등번호인 11번을 세번째로 달고 뛰며 오른쪽 측면에서 맹활약했지만 아쉽게 수차례 결정적인 골찬스를 무위에 돌리며 골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차두리는 "아버지가 내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내가 오늘 경기 MVP를 받았지만 사실 오늘의 수훈갑은 박지성이 받아야 한다"고 겸손해했다.
차두리는 지난 사우디전에 비해 오늘 경기를 "선수들의 파이팅이 돋보였고 선수들의 기량보다는 하나가 되어 끝까지 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오늘 경기에서 하나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8일 베트남과의 독일월드컵 2차예선에서 퇴장당한후 4경기 출전정지를 받다가 이날 징계가 풀린 차두리는 "앞으로 원정경기에서는 선취골을 넣어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며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반드시 터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한 탓인지 차두리는 환한 표정으로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최원창 기자 gerrard@joynews24.com
이동국 부상투혼 "사우디전 한풀어 기쁘다" | 2005.03.30 22:02|
'사자왕' 이동국(26, 포항)이 사실 이날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결장을 심각히 고려했지만 출전을 강행하며 결승골까지 터트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동국은 사우디전을 마친 후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에 계속 통증을 느껴 이날 오후까지 최주영 의무팀장과 출전여부를 두고 심각히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하는 데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출전을 강행했고 이날 후반17분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한국에게 승점3점을 안기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동국은 "오늘 내 골이 결승골이어서 더욱 기쁘다"며 "사우디전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려서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골을 터트린 후 하늘을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에 대해서그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준 수많은 관중들과 함께 뛴 동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쳐다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후반30분 정경호와 교체된 데 대해 "많이 지쳐있었고 힘이 남아있는 동료들을 믿었기 때문에 부담없이 교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원창 기자 gerrard@joynews24.com 사진 황지희 기자 galgil21@inews24.com
본프레레, 이제 선수보다는 팀을 생각하라 | 2005.03.30 22:21|
오늘 승리는 박지성과 이영표의 합작품이었다. 놀라운 투혼을 불살라준 두 선수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90분간 끊임없이 한국의 공수를 넘나들며 활력소가 돼준 이들의 플레이가 없었다면 한국은 사우디전만큼 고전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영표가 선제골을 터트려줌으로써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이날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이날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데는 본프레레 감독이 말한대로 단지 선수들의 정신력의 승리였다. 하지만 축구가 어찌 정신력으로만 할 수 있나? 앞으로 본프레레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 뿐 아니라 세밀한 전술을 마련하고 선수들의 전술이해도를 높이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최근 한국의 경기 운영 방식이라면 최종예선은 통과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독일월드컵 본선에서는 무너질 수 있다는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 여전히 한국축구의 강점은 좌우 측면공격일 수 있지만 단지 좌우 측면으로 볼을 전달시켜 돌파에만 의존한다면 이는 상대에게 충분히 역공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보다 측면을 강화하기 위한 길은 측면이 아닌 후방과 중앙의 강화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또한 수비라인의 재편은 본프레레 감독도 염두해두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만을 문제삼는다는 것은 역으로 그만큼 감독 스스로 선수들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방증일 수 있다. 본프레레 감독은 다시 월드컵 최종예선이 재개될 6월까지 좀더 멀리 바라보고 대표팀을 강팀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가슴 졸이며 지켜본 이날 승리로 이제 한숨 돌리게 됐다. 하지만 아직은 완성되지 못했다는 아쉬움 또한 지울 수 없다. 고비의 순간을 극복해준 감독과 선수들이 오늘의 절박함을 가지고 좀더 짜임새를 갖춘 효율적인 팀으로 변모시켜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지 축구해설위원(숭실대 교수)
본프레레,칼데론과의 머리싸움에서 졌다 | 2005.03.26 07:47|
“완벽하게 읽혔다.” 사우디전 패배는 한 마디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59)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은 가브리엘 칼데론 사우디 감독(45)의 지략의 승리였다. 이날 해설을 맡은 이용수 KBS 축구해설위원은 한마디로 “우리 전술은 사우디에게 완전히 읽혔다”고 분석했다. 이위원은 “상대가 우리 스리톱을 저지하기위해 포백수비를 들고 나왔을 때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했어야 했지만 변화시점이 너무 늦었다”고 분석했다. 칼데론 감독은 지난달 9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가동했던 스리백 수비 대신 포백을 들고나왔다. 한국의 주요 전술인 측면공략을 막아보겠다는 계산이었다. 지난달 4일 한국을 1-0으로 깬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사우디 역시 1-0으로 격파한 하산 셰하타 이집트대표팀 감독은 “사우디가 한국을 깨기 위해서는 4-4-2 포메이션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하지만 본프레레 감독은 이날 쿠웨이트전과 똑같은 전형으로 사우디를 맞았다. 적은 우리를 완벽히 꿰고 있었지만 우리는 당시 잘했던 경기내용만을 생각하며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못한 셈이다. 게다가 쿠웨이트전 승리를 강조한 것은 오히려 선수들의 정신자세를 흐트려 놓는 독이었다. 사우디전 경기내용으로 돌아가보자. 우리가 사우디의 주요공략지점으로 삼았던 왼쪽 측면에서 김동진은 상대 알 자삼에게 완패했다. 알 자삼이 잦은 오버래핑으로 공격가담이 잦다는 점을 역이용해서 배후침투를 노릴 작전이었지만 오히려 알 자삼의 배후침투의 기세에 김동진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알 자삼이 활개를 칠 수 있던 배경은 물론 알 카타니의 지원이었다. 이날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알 카타니가 알 자삼과 호흡을 맞춰 시도한 역습에 한국 공수밸런스는 무참히 깨지고 말았다. 우리의 측면공격은 상대 포백 앞에 무기력했다. 하지만 본프레레 감독은 유상철과 정경호를 교체하던 후반24분에서야 4-3-3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상대에게 측면을 완전히 봉쇄된만큼 아예 날개를 없애고 공격숫자를 배가시키겠다는 계산이었다. 날개없는 전술(Wingless Tactic)이라고 하는 이 같은 전형은 유럽의 각 팀에서 주로 쓰고 있지만 한국에게는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본프레레 감독의 패착은 박동혁과 박재홍을 센터백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차라리 유상철을 그대로 두고 이 둘 중 한 명을 교체했었다면 어땠을까? 아니라면 유경렬을 투입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결국 본프레레 감독의 작전은 알 카타니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반면 본프레레 감독은 철저히 유린되던 경기 분위기를 뒤집을 비장의 카드를 선보이지 못했다. 바로 이 점이 무척 아쉬운 부분이다. 박지성이 경기를 마치고 “상대는 우리를 모두 분석한 듯 했다. 다양한 부분전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한국축구의 스타일은 만천하에 모두 알려졌다. 사우디전 패배를 통해 우린 늘 옛방식으로는 일류가 될 수 없다는 자명한 사실을 다시 깨닫고 새로운 변화를 꾀해야 한다. /담맘(사우디)=최원창 기자 gerrard@joynews24.com
본프레레 "침투패스 전술 실패했다" 완패 시인 | 2005.03.26 06:24|
본프레레 “침투패스 전술 운영에 실패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59)은 사우디전 패배에 적쟎이 실망한 표정이었다.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목소리는 떨렸다.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는 이기기위한 모든 준비를 다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우리의 플레이가 늦게 깨어나다보니 상대의 기를 살려주고 말았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또 “사우디전을 위해 준비한 침투패스 전술에 실패했고 첫 실점 후 공격숫자를 늘려 동점골을 노린 작전도 무위로 돌아갔다”며 전술적인 패배였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얼마남지 않은 우즈벡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사우디전보다는 더 나은 경기를 위해 준비하겠다”며 패배감에 휩싸인 팀분위기 수습에 나설 뜻을 밝혔다. 반면 본프레레 감독은 “우즈벡전에서 전술운용에 변화를 줘야 되지 않겠냐”는 질문은 즉답을 피하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독일월드컵 본선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패배했는데 -사우디는 우리보다 나은 팀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패해 우리는 어려운 입장에 놓였다. 이길 수 있었는 데 정말 아쉽다. 사우디는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준비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은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상대 공격을 차단하지 못했고 후위에서 상대가 볼을 잡을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 패인이다. 우리는 상대의 기를 살려줬고 반면 우리 플레이는 늦게 깨어났다. 상대 몸싸움에서도 자신감을 보이지 못하다보니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경기도중 전술변화를 시도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는 침투패스 전술에 실패했다. 실점한 후 우리는 포백수비로 전환하며 공격에 숫자를 늘려 동점골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무위로 돌려야 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우즈벡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오늘보다는 더 나은 경기를 위해 준비하겠다. 오늘도 느꼈지만 월드컵에 나아가기는 정말 어렵다. /담맘(사우디)=최원창 기자 gerrard@joynews24.com
한국 0-2 완패, '담맘의 수모' | 2005.03.26 04:55|
16년만에 승리를 노렸던 한국축구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새벽잠을 설치며 열띤 응원을 펼쳤던 축구팬들은 허탈했다. 바레인에게 무너진 북한의 패배를 태극전사들의 승리로 시원하게 씻으려는 기대가 속절없이 무너졌기 때문이었다. 한국은 잦은 패스미스와 골결정력 부재, 그리고 수비 불안으로 중동의 모랫바람을 넘지 못하고 좌초했다. 동시에 독일로 향하는 한국의 행보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조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6일 오전 1시4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의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드 빈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사우디와의 2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승1패를 기록, 조 선두 자리를 사우디에게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사우디와의 역대전적에서 3승5무4패로 열세에 놓였고, 지난 89년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탈리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16년동안 2무2패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중동에도 울려퍼진 '독도는 우리땅' | 2005.03.26 03:30|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나설 스리백 수비의 중심에 이번 경기로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하는 유상철을 낙점했다. 3-4-3 전술을 택한 본프레레 감독은 설기현-이동국-이천수를 최전방에, 김동진-박지성-김남일-이영표를 미드필더에 배치했고, 수비에는 유상철을 축으로 좌우에 박재홍과 박동혁이 나서 호흡을 맞췄다. ○…26일(한국시간) 경기가 벌어진 담맘의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드 빈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도 붉은 악마 21명을 비롯 현지교민과 현대중공업 직원 등 350여명이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경기장 본부석 오른쪽에 안전펜스로 둘러싸인 좌석을 배정받은 한국 응원단은 ‘작지만 강한나라 세계 속의 초강대국 대한민국’과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힘찬 응원전을 전개했다.
본프레레, "사우디 기자들! 나가 있어" | 2005.03.23 07:30|
“사우디 기자들 모두 나가!”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59)이 공식인터뷰 자리에서 사우디 취재진을 쫓아내는 강경책으로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본프레레 감독은 23일 새벽(한국시간) 담맘의 알 라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첫 공식훈련을 마친 뒤 사우디 기자들이 공식 인터뷰에 몰려오자 정색하며 “이 자리는 한국 기자들을 위한 자리다. 당신들은 나가달라”고 말했다. 당황한 사우디 기자들은 손으로 자신들을 가리키며 “우리들 보고 하는 말이냐”며 반문했다. 사우디 기자들은 본프레레 감독의 심각한 표정을 보자 슬금슬금 그 자리를 떠났다. 본프레레 감독이 이날 사우디 기자들을 호되게 대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이날 훈련 직전 이원재 미디어담당관으로부터 “한시간 전에 있었던 사우디 훈련은 한국 기자들에게 25분만 공개됐다”고 보고받은 것. 본프레레 감독은 “그럼 우리도 똑같이 하라”고 지시했고, 미디어담당관은 정확히 25분 후 사우디의 방송과 신문기자들에게 찾아가 정중하게 모두 경기장 밖으로 나가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부분공개하는 대신 다음날 훈련은 공개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했다. 하지만 사우디 기자들은 관중석 위로 올라가 한국대표팀을 멀찌감치 떨어져 사진 촬영과 취재를 계속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를 의식해서인지 미니게임에서도 한국대표팀 사정을 잘 알지 못하면 파악하기 힘든 포지션으로 팀을 꾸렸다. 훈련을 마치자 사우디 기자들은 다시 슬금슬금 필드로 나와 감독의 인터뷰를 들으려 하자 본프레레 감독은 이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또 사우디의 알 자베르가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3-0으로 이겨보이겠다”고 밝혔다고 하자 “본인은 그렇게 믿고싶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이 증명해보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담맘(사우디)=최원창 기자 gerrard@joynews24.com
오토데스크코리아, '월드컵 앙코르 감동 대축제' 실시 | 2002.07.14 15:36|
디자인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 기업 오토데스크코리아(대표 남기환)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월드컵의 감동을 되살리기 위한 ‘월드컵 앙코르 감동 대축제, 오토캐드 2002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코데스크코리아는 이 기간에 '오토캐드(AutoCAD) 2002'를 현금으로 구입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제주도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을 둘러볼 수 있는 제주도 2박 3일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보너스 내역은 AutoCAD 2002 한 카피 구입시 제주도 여행상품권 한장, 다섯 카피 구입시에는 제주도 여행상품권 다섯 장 또는 레이저프린터 한 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열 카피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제주도 여행상품권 열장 또는 '포토샵 7.0', 'MS Office XP', '아크로뱃 5.0' 등으로 구성된 상용 프로그램 패키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월드컵 앙코르 감동 대축제’ 프로모션은 8월 31일까지 계속되며 선착순 200 카피만 한정 판매된다. 자세한 사항은 http://asc.daoudata.co.kr을 참조하고, 02-3468-0695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범 기자 ssanba@inews24.com
신한카드, 월드컵 3~4위전 응원 풍선 3만개 배포 | 2002.06.28 11:29|
신한카드(대표 홍성균)가 월드컵 3~4위전이 열리는 29일 지하철 시청역 앞에서 응원용 막대풍선을 배포한다. 신한카드는 3~4위전을 맞아 서울시청 앞에 나와 우리 팀의 선전을 응원할 붉은 악마들의 응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응원용 막대풍선 3만조를 제작, 배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도메인 시장에도 '월드컵' 이 인기 | 2002.06.26 11:24|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면서 '히딩크'와 '붉은악마' 등 월드컵 관련 도메인 등록이 줄을 잇고 있다. 도메인 등록 업체 가비아(대표 김홍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강전이 끝난 25일까지 이 업체에 등록한 월드컵 관련 도메인이 160여개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까지 이 업체에 등록된 월드컵 관련 도메인은 '히딩크' 관련 47개, '붉은악마'가 35개에 이른다. 히딩크 감독과 관련한 신규 도메인으로는 '거스히딩크.com', 'Guus-Hiddink.com', 'Guushiddink.co.kr'” 등의 이름과 관련한 도메인들과 'Ilovehiddink.org', 'hiddinkist.com' 처럼 히딩크 감독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도메인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붉은 악마' 응원단과 관련한 도메인으로는 '코리아붉은악마.com', 'Reddevilkorea.co.kr', 'koreareddevil.com'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국가 대표 선수의 이름을 따서 김남일 도메인이 11개나 등록됐고 안정환 5개, 송종국 4개, 박지성도 4개에 이르렀다. 이밖에 월드컵 관련한 도메인들은 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대한 도메인들이 주를 이룬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2038년 월드컵까지 겨냥한 '2014-Worldcup.com', '2038Worldcup.net' 등도 선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라그하임, 월드컵 결승 기원 이벤트 | 2002.06.25 15:11|
나코인터랙티브(대표 한상은)는 한국의 월드컵 결승 진출을 기원하며 '골키퍼 칸을 잡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칸은 한국과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될 독일의 수문장 칸이기도 하면서 라그하임의 축구장 몹인 칸인 게임속 인물. 이 행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매 30분마다 리젠되는 골키퍼 칸을 잡을 경우 태극망토 아이템을 3개씩 주는 것이 주 내용이다. /김윤경기자 yoon@inews24.com
월드컵 4강…네티즌 말, 말, 말 | 2002.06.22 21:19|
태극 전사들의 4강행이 확정된 22일 포털 사이트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벅찬 감동을 누르지 못한 네티즌들의 글들이 끝없이 이어졌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탈리아와의 연장 격전을 치른 지 나흘 만에 또 다시 120분 혈전을 치른 한국 선수들에 대해 '아낌 없는 성원'을 보냈다. 야후의 yonggari_man은 "한국팀 많이 지쳤었다. 많이 지쳤던 것은 사실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제 기량이 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이번 경기를 평가했다. doomdol2 역시 "와 또한번의 명승부에 사람 감동 시키는 군요. 이제 4강전 독일인데....-_- 다른 것은 아무 문제도 안되는 데, 아무래도 문제는 체력일것 같음"이라며 연장 격전을 두 번씩이나 치른 한국 팀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다음의 다뮈는 "다음은 독일과의 한판 승부죠? 3일만의 짧은 휴식시간이어서 부담감도 있겠지만 저를 비롯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다는 것!!! 잊지 않으셨겠죠?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을 믿겠습니다"라며 독일을 꺾고 결승전에 오를 것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이후 심판 판정이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을 의식한 듯, 스페인 팀에 대한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해서도 격론이 오고 갔다. 야후의 thantean은 "골라인 아웃 짜증나네. 괜히 이것땀시 저번경기까지 저들이 정당했다고 주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증거가 될까봐서 찝찝하네요"라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많은 네티즌들은 "심판의 골라인 아웃 판정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것은 심판의 판단영역이다. 심판이 멀리서 보기에 그것은 골라인 아웃으로 충분히 보일 가능성이 있었다. 그것이 물론 오심이라 할지라도 그또한 축구의 일부분이다"라며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한국팀의 승리에 손상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월드컵 8강 진출...네티즌 '말말말' | 2002.06.19 13:11|
18일 한국축구팀이 이탈리아를 꺽고 월드컵 8강에 진출하자 네티즌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관전평 한마디씩을 남겼다. 엠파스 'cool92'은 축구 응원을 전쟁에 비유하며 "앞골목 나가보니 총(기다란 응원풍선) 들고 깃발(태극기) 꼽고 얼굴에 위장크림(바디 페인팅) 바르고 식량 저축하고(슈퍼에서 뭘 그리 많이 사시는지) 남녀노소 애들 할 것 없이 모두 뻘건색으로 유니폼 입고 나가는 군요"라고 말했다. 네이버 네티즌 'coldjinongs'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차두리를 게임 캐릭터에 비유하며 " 차두리 꼭 레벨 99 바바리안 같지 않아요? 어제 차두리 꼭 레벨 99짜리 바바리안이 Whirlwind(팔을 휘두르는 액션)하는 것 같더군요. 마치 개떼로 달려드는 몹들은 싹쓰리 하는 것처럼..."이라는 말을 남겼다. 네이버 네티즌 'rlgus0611'은 '안정환의 연타석 헤딩골의 비밀'의 글에서 "긴 파마머리가 헤딩 골의 비밀인듯. 스치기만 해도 파마머리 특유의 마찰력으로 절묘한 각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ydk020'은 경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다 헤딩슛으로 골든골을 장식한 안정환을 "지옥과 천당을 오고간 사나이'로 표현했다. 프리챌의 네티즌 '김현우'씨는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그동안 게시판에서 설기현 선수를 욕한 것에 공개 사과하기도. 그는 "사실 못할 짓 마니 했습니다. 여기 저기에 설기현 욕 엄청 하고 다녔습니다. (중략) 매일 욕하다가 문득 어제 그가 일내는 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냄비 근성으로 얼룩진 나를 보며 진정 그에게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프리챌의 '정태진' 씨는 이탈리아 선수들이 교묘한 반칙으로 우리 선수들을 부상시키는 장면을 보며 "이탈리아 선수들 팔꿈치를 갈고 왔나 보다"며 분개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월드컵 스타 친필 사인 축구공 경매 등장 | 2002.06.13 18:21|
호나우도, 히바우도, 지단, 앙리 등의 친필 사인이 담긴 축구공이 인터넷 경매에 올랐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대표 이금룡 www.auction.co.kr)에는 13일 현재 프랑스, 브라질,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피버노바 축구공이 7~8개 가량 등장해 축구 매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공에는 브라질의 호나우두, 히바우두, 카를로스 등 3명의 선수와 프랑스의 지단, 앙리, 트레제게 등 5명의 선수, 그리고 파라과이의 산타크루즈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다. 또한 전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재 피파(FIFA) 집행위원인 플라티니의 사인도 들어 있다. 이 공의 소유자인 이모씨(ID : blackrice2)는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가대표팀의 사인은 각국 대표팀이 김해공항에 도착해서 연습캠프로 이동할 때 직접 사인을 받았으며, 프랑스 선수들의 사인은 서울에서 경기를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중인 비행기 내에서 받았다"고 말했다. 이 축구공은 200만원의 시작가로 입찰이 진행됐다. 22명의 프랑스팀 축구국가대표 선수들과 13명의 브라질 대표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피버노바 축구공도 각각 30만원부터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국가대표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을 내놓은 부모씨(ID: puminho)는 지난 6일 프랑스와 우루과이의 경기 전날과 다음날 부산에서 연습중인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찾아가 사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을 내놓은 김모씨(ID: gzone0)는 브라질팀이 제주도 숙소에 머무르는 동안 사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국가 대표팀의 친필사인 축구공도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 축구공에는 지난해 5월 개최된 FIFA 대륙간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황선홍, 유상철, 안정환, 홍명보, 박지성, 설기현, 송종국 등 20여명의 축구국가대표선수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다. 이 공은 35만2천원부터 경매가 진행된다. 옥션 관계자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세계적인 축구선수의 사인이나기념품이 경매물품으로 속속 등록되고 있다"며 "본선 경기가 진행되면 관련 물품들이 더욱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월드컵', '스타워즈' 제치고 라이코스 검색어 1위 | 2002.06.10 13:45|
월드컵 열기가 '스타워즈' 돌풍을 잠재웠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일 사이 테라 라이코스의 50대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전주 10위를 기록했던 '월드컵'이 1위에 등극했다고 사이버 아틀라스가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드래곤 볼'이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전주 1위를 차지했던 '스타워즈'는 두 계단 미끄러진 3위에 머물렀다. '월드컵' 광풍이 '스타워즈'의 광선검 위력을 잠재운 셈. 같은 기간 동안 '축구'도 41위에 랭크돼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미국 팀이 포르투갈과의 첫 경기를 펼치기도 전부터 미국 네티즌 사이에선 월드컵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올랐다고 사이버아틀라스가 전했다. 반면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 '원투 펀치'가 이끄는 LA 레이커스와 뉴저지 네츠간의 NBA 파이널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가운데 'NBA'는 인기 검색어 순위 21위에 머물러 눈길을 끌었다. 라이코스 '인기 검색어 50'은 1천200만 라이코스 네트워스 사용자들의 검색 정보를 수집해 집계한 것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우정사업본부, 월드컵 골 팡팡! 이벤트 실시 | 2002.06.03 14:51|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이교용)는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16강 진출을 기원하고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팀 득점 골 알아 맞추기, 최종 진출 토너먼트 알아 맞추기 등 '월드컵 골 팡팡!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정답을 맞춘 고객 70명에게 한국선수 캐릭터우표첩과 월드컵 경기장 사진을 담은 우표첩, 그리고 FIFA 공인 축구공 랭스볼(일반용)을 증정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3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우체국 쇼핑몰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한국선수 캐릭터 인형을 증정한다.
월드컵 열풍으로 온라인 도박 '대폭발' 예상 | 2002.05.30 16:23|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도박 회사들이 대박의 꿈에 젖어 있는 가운데 올해는 온라인 베팅 액수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1일 프랑스와 세네간 전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전 세계를 축구 광란으로 몰아 넣을 월드컵이 온라인 도박 회사들에겐 더 없이 좋은 마케팅 기회가 되고 있다고 BBC가 이코노믹 저널 자료를 인용,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 공동 저자인 라이콘 보간 윌리엄스 교수는 “월드컵은 엄청난 마케팅 기회”라면서 “인터넷을 통한 베팅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팅험 트렌트 대학의 도박 리서치 기구 책임자인 보간 윌리엄스 교수는 “월드컵 기간 중 도박 회사들은 약 3억 파운드를 벌어들일 것”이라면서 “이 중 10% 정도는 온라인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일단 사람들이 온라인 베팅을 하기 시작하면 계속 인터넷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온라인 베팅 시장이 월드컵을 계기로 한 단계 성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전문가들 역시 이 같은 분석에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도박회사인 윌리엄 힐의 대변인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인터넷 비즈니스가 성인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유로2000 대회 때 온라인 베팅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면서 “이번 원드컵에선 정말 폭발적인 수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KT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월드컵 경기장 자전거 순례'행사 | 2002.05.22 14:19|
월드컵 공식파트너인 KT가 22일부터 30일까지 8박 9일동안 '월드컵 성공기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자전거 달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시각 장애인들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앞을 출발, 대전, 수원, 인천월드컵경기장을 돌아 월드컵 개막하루 전인 30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행사는 2002년 서울시 장애인 인식 개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2인용자전거(tandem)를 이용, 총 421km를 달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연 인원 100여명의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KT사랑의 봉사단) 100여명이 참가,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월드컵 경기장을 순회하는 모습을 보여 주게 된다. KT는 이 기간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벌이는 미니 축구대회, 월드컵 전야제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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