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조직 간 소통을 늘리는 방식으로 기업문화 혁신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구성원이 업무 과정에서 문제를 찾아 개선하고 실행하는 고유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일상에 정착시키려는 취지다.

4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프로액티브 컬처는 도전과 혁신을 강조해 온 조현범 회장의 경영철학을 담고 있다. 업무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구성원이 직접 해결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레스포베러'와 '베러투게더'다. 레스포베러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면 베러투게더는 조직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2016년 시작한 레스포베러는 반복되거나 불필요한 업무와 관행을 줄여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절차를 추가하기보다 기존 업무에서 비효율적인 요소를 걷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직원이 개선안을 제시할 수 있는 그룹 아이디어 제안 플랫폼 '프로액티브 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회의·보고, 인공지능·디지털 전환, 소통·협업 등과 관련한 아이디어 711건이 접수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한 뒤 실행과 완료까지 진행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현업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거나 빠른 검토가 필요한 제안은 관련 조직과 신속하게 연결한다.
지난해 시작한 베러투게더는 구성원 간 관계와 소통의 벽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둔다. 이 프로그램의 하나인 '우연한 시리즈'는 업무상 연관이 있거나 교류가 필요한 두 팀이 식사를 함께하며 서로의 업무와 고민을 공유하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하반기 '우연한 피자'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우연한 짜장', 여름에는 '우연한 치킨'을 진행했다. 우연한 치킨에는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 20개 팀이 참여해 10개 그룹으로 교류했다.
프로그램은 한온시스템과 모델솔루션 등 다른 계열사로도 확산하고 있다. 각 계열사가 조직 특성과 업무 환경에 맞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룹 전반의 교류와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