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제논(대표 고석태)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돼 휴머노이드 로봇의 장기 작업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체화 인지형 세계모델 기반 행동 감독 기술 개발'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스스로 판단하고 복구해 최종 목표까지 완수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논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오는 2029년 8월까지 3년간 정부출연금 20억 원을 지원받아 관련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
이번 스케일업 팁스 과제는 제논의 기존 투자자이자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인 지앤텍벤처투자의 추천을 통해 신청 및 선정됐다. 지앤텍벤처투자는 딥테크 및 미래 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하며 포트폴리오사의 벨류업을 이끌고 있는 전문 벤처캐피탈(VC)로 제논의 생성형 AI 기술 경쟁력과 피지컬 AI 분야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과제에 추천했으며, 향후에도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논은 로봇의 현재 상태와 전체 작업 계획, 과거의 성공·실패 경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행동 감독(Action Supervision)' 기술을 개발한다. 여기에 로봇의 행동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세계모델(World Model)'을 결합해 작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오류가 발생하면 지시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작업 경로를 제시하는 자율 복구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제논은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행동 감독 기술을 자체 휴머노이드 '젠피(GenP)'에 적용하고, 실제 작업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생활지원 및 도슨트 서비스를 중심으로 복지시설 등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로봇 기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명대우 제논 CTO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그동안 기업용 AI 시장에서 축적해 온 기술 역량을 피지컬 AI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서비스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피지컬 AI를 제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