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SF 2026 개막] 공혁 메가존클라우드 유닛장 "AI 성과 측정·통제, 에어 스튜디오로 해결"

[KCSF 2026 개막] 공혁 메가존클라우드 유닛장 "AI 성과 측정·통제, 에어 스튜디오로 해결"

처리 시간 62%·오류 78%↓…여신 심사 80% 단축 등 AI 성과 공개
AI 효과 측정 기업 15% 그쳐…보안·비용·권한 관리 거버넌스 제시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공혁 메가존클라우드 AIR 멀티 플랫폼 유닛장은 29일 “AI 시대에 성과를 확인하려면 처리 시간·오류율·비용 절감 효과를 측정해야 하고 비용·권한도 관리해야 한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용 AI 운영 솔루션 '에어 스튜디오'를 제시했다.

공혁 유닛장은 아이뉴스24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6(KCSF 2026)'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기술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변화 흐름을 조망하는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6'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공혁 메가존클라우드 AIR Multi Platform Unit 유닛장이 '에이전트는 늘었는데, 성과는 어디에 있습니까-측정과 통제로 완성하는 기업 AX'를 강연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여신 심사 80% 단축…AI 적용 효과 수치로 확인

공 유닛장은 “AI 성과를 비용 절감과 투자수익률(ROI)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같은 인력으로 처리하는 업무량과 인당 부가가치, 시장·기술 변화에 대응할 역량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AI 답변이 자연스러운지보다 실제 업무 결과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측정해야 한다며 처리 시간, 오류율, 재작업률, 투입 공수 등을 주요 지표로 제시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AI 자동화 사례에서는 평균 처리 시간이 62% 줄고 오류 발생은 78%, 재작업률은 71% 감소했다. 같은 인력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량은 58% 늘었다.

고객 사례도 공개했다. JB우리캐피탈은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심사 환경을 구축해 여신 심사 업무 시간을 80% 단축했다. GC녹십자는 연간 제품 품질 평가(APQR) 문서 작성 자동화로 2845시간을 줄였다.

한 기업은 비용·토큰 사용량과 데이터 접근 권한을 관리하는 체계를 먼저 구축한 뒤 IT 서비스 관리(ITSM) 티켓 처리 자동화율 50%를 달성했다. 여행사 상담 사례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개인화 상담 도입 후 상담 이용 고객이 432% 늘었다.

공 유닛장은 “성과를 만든 기업들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업무부터 시작했다”며 “반복적이고 기준이 명확하고 정량 지표와 재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업무를 먼저 골라야 한다”고 했다.

클라우드 기술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변화 흐름을 조망하는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6'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공혁 메가존클라우드 AIR Multi Platform Unit 유닛장이 '에이전트는 늘었는데, 성과는 어디에 있습니까-측정과 통제로 완성하는 기업 AX'를 강연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AI 도입 늘었지만 성과 측정은 15%…다음 투자 기준

그는 리멤버의 지난 8월 조사 결과를 인용해 기업의 52.5%가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77.4%는 내년 AI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AI 활용 효과를 숫자로 측정하는 기업은 15.0%에 그쳤고, 38.1%는 효과를 아예 측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 유닛장은 “이미 많은 예산을 AI에 쓰고 있지만, 부족한 것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방법”이라며 “AI 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성과를 증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음 투자를 만들고 AI 활용을 넓히는 장치가 된다”고 설명했다.

효과를 측정한 기업의 89.6%는 내년 AI 예산을 늘리겠다고 했다. 측정하지 않는 기업의 예산 확대 응답 비율은 65.4%였다. AI 담당 조직이 있는 기업의 효과 측정 비율은 28.4%로, 담당 조직이 없는 기업의 5.0%보다 높았다.

AI 도입을 주저하는 이유로는 예산보다 보안과 규정 문제가 컸다. 대표와 임원 2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AI 관련 최대 우려로 보안·유출을 꼽은 비중은 49.1%였다. 비용만 쓰고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우려는 14.2%로 나타났다.

그는 “부서마다 서로 다른 도구를 쓰고 같은 데이터를 여러 번 연결하면 비용과 품질을 관리하기 어렵다”며 “에이전트가 많아져도 접근 권한과 책임 소재가 정리되지 않으면 전사 확산에 걸림돌이 된다”고 강조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사용량과 비용, 데이터 접근 권한, 보안·감사 기준을 관리하는 거버넌스(통제 체계)를 제시했다. 프롬프트와 검색 증강 생성(RAG) 변경 이력, 배포 승인 기준, 장애 원인 등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공 유닛장은 “거버넌스는 AI 적용과 확산의 허들이 아니라 개발한 에이전트를 확산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라며 “성과를 증명하는 일과 안전하게 통제하는 일은 결코 서로 떨어진 과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