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성장 채널로…48곳 거래액 120억

29CM,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성장 채널로…48곳 거래액 120억

신생 브랜드도 입점 직후 억대 거래액…'파르벵' 7개월 만 41억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29CM가 신진·중소 디자이너 브랜드의 주요 성장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단독 입점한 여성 패션 브랜드 48곳의 거래액이 12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인지도가 높지 않은 신생 브랜드들도 입점 직후 억대 거래액을 올리고 있다.

의류 브랜드 더피스드(왼쪽)·파르벵. [사진=29CM]

29CM는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단독 입점한 여성 패션 브랜드 48곳의 누적 합산 거래액이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2월 말 봄·여름(SS) 시즌에 맞춰 입점한 론칭 2년 차 브랜드 '파르벵'은 7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41억원을 넘어섰다.

가을·겨울(FW) 시즌을 앞두고 지난달 말 단독 입점한 20개 브랜드도 약 한 달 만에 누적 거래액 15억원을 기록했다.

론칭 2개월 차 브랜드 '더피스트'는 지난달 25일 입점과 동시에 29CM의 신규 브랜드 기획전 '수요입점회'에 참여해 5일 만에 거래액 2억원을 올렸다. 노멜렛과 노네임, 누아, 에토브 등도 입점 보름 만에 각각 거래액 1억원을 넘어섰다.

29CM는 취향 소비 성향이 뚜렷한 여성 고객을 기반으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큐레이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과 상품을 소개하는 콘텐츠와 성장 단계별 판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규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신진·중소 브랜드가 29CM 패션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이달 말 기준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 상위 100개 브랜드 가운데 80개가 신진·중소 브랜드로 집계됐다. 이들 브랜드의 합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이상 증가했다.

29CM 자체 거래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6월 진행한 상반기 대표 행사 '이구위크'에서는 열흘간 거래액 1225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 같은 행사보다 약 30% 증가한 규모로, 하루 평균 거래액은 122억원을 웃돌았다.

29CM는 패션업계 성수기인 하반기에도 신진·중소 디자이너 브랜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FW 시즌 신상품과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기획전과 콘텐츠를 강화해 신규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29CM 관계자는 "신생 국내 브랜드들이 입점 초기부터 의미 있는 거래액을 기록한 것은 국내 신진·중소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29CM 주 고객층의 높은 수요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고 협업을 강화해 각 브랜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고유한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