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롯데백화점이 10년 만에 광고 모델을 기용한다.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내세워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을 겨냥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캠페인 핵심 메시지는 '애즈 아이 엠(As I am)'이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표현하는 제니의 이미지를 통해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한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제니가 참여한 캠페인 영상은 다음 달 21일 롯데백화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TV와 디지털 미디어 광고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모델 기용은 롯데백화점이 10년 만에 광고 모델을 다시 내세운다는 점에서도 눈에 띈다. 과거 특정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대중 광고 방식에서 벗어나 점포와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해왔던 롯데백화점이 다시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활용한 캠페인을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해외 점포 4곳에서도 진행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해외 점포에서 광고와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백화점 사업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해외 백화점 영업이익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9.7%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베트남 해외 점포를 활용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넥스트랩'도 가동하는 등 해외 점포를 판매뿐 아니라 K패션 유통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천공항과 서울역 등으로 캠페인 범위를 넓힌다.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 등에도 제니를 활용한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