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상반기 위축됐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패널 시장이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를 계기로 하반기 반등할 전망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상반기 시장이 부진했던 것은 위아래로 접는 클램쉘형 패널 출하량이 62% 급감한 영향이다.

클램쉘형 패널이 전체 폴더블 패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48%에서 올해 21%로 낮아졌다.
반면 좌우로 펼치는 북(Book)형 패널 출하량은 같은 기간 35% 증가했다. 북형 패널 비중은 50%에서 78%로 확대됐다.
업체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두를 지켰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상반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고 시장 점유율은 51%를 기록했다.
중국 BOE의 상반기 출하량은 31%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30%로 2위를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에 힘입어 패널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하반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폴더블 패널 출하량은 전년보다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올해 처음으로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한다. 애플용 패널은 올해 전체 폴더블 패널 출하량의 2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물량은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완성품 업체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시장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전년보다 8% 늘어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할 전망이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7%, 화웨이는 25%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등 3개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86%에 이를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오는 2030년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이 올해보다 7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15%다.
애플의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대비 오는 2030년 167% 증가하고 시장 점유율은 4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