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드디어 접었다…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공개

애플도 드디어 접었다…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공개

접으면 아이폰, 펼치면 7.6인치 역대 최대 '아이폰 듀오'
5.4인치 외부·7.6인치 내부 화면…역대 아이폰 중 최대
아이폰 최초 애플펜슬·분할 화면 지원…측면 터치ID 적용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애플이 마침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애플은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경쟁사보다 뒤늦게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면서 아이폰 출시 이후 이어온 기존 바(Bar)형 디자인에도 큰 변화를 줬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애플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존 터너스 애플 CEO가 9일(현지시간) 열린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아이폰 듀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애플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 듀오를 처음 공개했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듀오에 대해 "두 제품의 활용성을 하나로 결합했다"며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아이폰 듀오는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형태다. 접었을 때는 5.4인치 외부 화면을 일반 아이폰처럼 사용하고, 펼치면 7.6인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내부 화면은 아이폰18 프로 맥스보다 50%, 아이폰18 프로보다 80% 넓다.

애플은 화면을 펼치거나 접을 때 사용하던 앱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화면 비율과 소프트웨어를 설계했다. 펼친 화면에서는 앱 2개를 나란히 띄울 수 있고 자주 사용하는 앱 조합을 저장해 다시 불러올 수도 있다.

아이폰 듀오는 아이폰 가운데 처음으로 애플펜슬을 지원한다. 내부 화면과 외부 화면에서 필기와 그림 그리기, 문서 서명, 사진 편집 등을 할 수 있다.

화면을 반쯤 접어 세우는 기능도 지원한다. 별도 거치대 없이 동영상을 보거나 영상통화를 할 수 있고, 접힌 각도에 따라 운영체제(OS)가 콘텐츠와 조작 버튼의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잠금 해제에는 측면 전원 버튼에 내장된 터치ID를 적용했다. 폴더블 구조에서 내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페이스ID용 부품 대신 지문인식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를 "지금까지 가장 다재다능한 아이폰"이라며 "필요할 때는 익숙한 아이폰으로, 펼쳤을 때는 새로운 작업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