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사 "美·러·우 3자 회담 재개 일정 조율 진전"

미국 특사 "美·러·우 3자 회담 재개 일정 조율 진전"

푸틴·젤렌스키 연쇄 회동…러시아도 재개 가능성 열어둬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스티브 윗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가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회담 재개를 위한 일정 조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사 스티브 윗코프(오른쪽)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사진=AF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윗코프 특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방문해 추가 대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며 "3자 회담 일정 조율을 포함해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윗코프 특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지난 5일 모스크바를 찾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튿날에는 키이우로 이동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러시아도 3자 회담 가능성을 열어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를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다만 회담 재개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자 협상은 올해 초 시작됐다. 2월까지 이어졌지만 영토 문제를 놓고 양측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에는 회담이 중단됐다.

윗코프 특사는 이번 방문에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사흘간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도 밝혔다.

키이우 협의에는 영국·독일·프랑스 국가안보보좌관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대표단과 향후 협상 방향을 논의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