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네팔 정부에 한국인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가능하도록 각별한 관심과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을 방문 중인 조 장관은 이날 커날 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대홍수 피해에 애도를 표명하면서 한국인 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현지에서 진행 중인 피해자 수색·구조 현황과 네팔 정부의 피해 수습 노력, 한국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네팔 측이 필요로 하는 수색·구조·감식 장비를 동반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했으며, 네팔 당국과의 협력하에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억3000만원 상당의 현물 지원과 함께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을 통한 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임을 전했고 커날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양측은 국제무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원활한 수색·구조 활동 및 네팔 국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현지에서 한국인 수색·구조를 독려하고 KDRT 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달 5~7일 일정으로 네팔을 방문했다.

한편, 대홍수가 발생한 지 12일째인 이날 네팔과 KDRT 등 구조대는 홍수 피해 수력발전소 등지를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지난 이틀 동안 발전소 터널 등지에서 4명의 생존자를 구조해 낸 구조대는 실종 한국인 직원 9명이 근무한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등지에서 실종자들을 추가로 구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KDRT는 전날 UT-1 발전소 터널에서 구조한 중국인 남성 루하이타오(49)씨로부터 구조된 지점 인근에 1명이 더 있으며 생사는 알 수 없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날 KDRT 소속 구조팀 10명은 UT-1 상부 댐인 위어댐 인근 터널 안에서 루씨를 최초 발견, 구조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