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한화생명e스포츠, '월즈' 진출 확정

젠지-한화생명e스포츠, '월즈' 진출 확정

순위 경쟁 치열한 레전드 그룹…마지막 주차에 포스트시즌 출발점 갈린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2026 LCK 정규 시즌이 어느덧 마지막 주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젠지가 'LCK 로드쇼: T1 홈그라운드'에서 T1을 꺾고 4연승을 달리며 레전드 그룹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한화생명e스포츠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MSI 우승팀 자격으로 2026 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도 확정했다. 라이즈 그룹에서는 한진 브리온이 플레이-인에 선착한 가운데 남은 두 장의 티켓을 둘러싼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6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1주 차에서 레전드 그룹 단독 선두로 올라선 젠지. [사진=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와 송파구 KSPO돔에서 2026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1주 차가 진행됐으며,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2주 차가 열린다고 밝혔다.

젠지가 4라운드 1주 차 경기를 모두 2대0으로 승리하며 레전드 그룹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젠지는 13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0으로 제압한 데 이어 16일 LCK 팀 로드쇼: T1 홈그라운드에서 T1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젠지는 18승 6패를 기록하며 17승 7패의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격차를 한 경기 차이로 벌리며 선두로 나섰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3일 젠지에게 패했지만 15일 KT 롤스터를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17승 7패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MSI 우승팀 자격으로 2026 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디플러스 기아도 1주 차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12일 KT 롤스터를 2대0으로 제압한 디플러스 기아는 14일 'LCK 팀 로드쇼: T1 홈그라운드'에서 T1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2026 LCK 팀 로드쇼 젠지 홈스탠드 하우스 오브 젠지'에서 젠지가 T1과 디플러스 기아에 연이어 패한 데 이어 'LCK 팀 로드쇼: T1 홈그라운드'에서도 T1이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에 모두 패하면서 최근 두 차례 팀 로드쇼에서 치러진 경기에서는 원정팀이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4라운드 1주 차 종료 기준 젠지가 18승 6패로 선두에 올라 있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17승 7패로 뒤를 잇는다. T1과 디플러스 기아는 나란히 16승 8패, KT 롤스터는 15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 인접 순위 팀 간 승차가 최대 한 경기에 불과해 마지막 주차 한 경기의 승패만으로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최종 순위는 포스트시즌의 출발점과 직결된다. 레전드 그룹 1, 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5위는 라이즈 그룹 상위 팀들과 플레이-인부터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마지막 주차에서는 레전드 그룹 다섯 팀이 서로 맞물린 승부를 펼친다. 19일 젠지와 KT 롤스터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일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21일(금) KT 롤스터와 T1, 22일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23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전이 차례로 열린다. 모든 팀이 두 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정규 시즌 최종 순위를 둘러싼 경쟁이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라이즈 그룹에서는 한진 브리온이 가장 먼저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했다. 한진 브리온은 14일 농심 레드포스에게 0대2로 패했지만 16일(일) 키움 DRX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2대1 승리를 거뒀다. 9승 15패, 세트 득실 -8을 기록한 한진 브리온은 라이즈 그룹 선두에 오르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한진 브리온이 한 자리를 선점하면서 남은 두 장의 플레이-인 진출권을 두고 BNK 피어엑스와 농심 레드포스, 키움 DRX가 경쟁한다. 1주 차 종료 기준 BNK 피어엑스는 9승 15패, 농심 레드포스는 8승 16패, 키움 DRX는 7승 17패를 기록하고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