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광명 지하 KTX 전용선 뚫린다…서울~광명 9분 단축

수색~광명 지하 KTX 전용선 뚫린다…서울~광명 9분 단축

수색~서울~용산~광명 24.5㎞ 전용선 신설⋯총사업비 3.2조원
KTX 하루 147회→183회 증편⋯최대 238회까지 확대 가능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서울역과 경기 광명역을 오가는 KTX 운행시간이 현재 약 17분에서 9분대로 줄어든다. 정부는 수색에서 서울·용산을 거쳐 광명까지 이어지는 고속철도 전용 지하선로를 신설해 열차 운행시간을 줄이고 KTX 운행 횟수도 늘릴 계획이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색~광명 고속철도 전용선 건설 기본계획을 오는 19일 확정·고시한다.

사업은 수색~서울~용산~광명 24.5㎞ 구간에 고속철도 전용 지하선로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3조2330억원이며 2036년 개통이 목표다.

수색~광명 고속철도 지하선로 기본계획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전용선이 개통되면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운행 경로가 분리된다. 서울~광명 KTX 운행시간은 현재 약 17분에서 9분15초로 단축될 전망이다.

열차 운행 횟수도 늘어난다. 국토부는 서울~광명 구간 KTX 운행 횟수를 현재 하루 147회에서 183회로 약 25%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수요에 따라 최대 238회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울~광명 구간은 KTX를 비롯해 일반열차와 전동차, 화물열차가 같은 선로를 이용하고 있다. 서로 속도가 다른 열차가 선로를 공유하면서 운행시간을 줄이거나 KTX를 추가로 투입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 운행 여력도 커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용량 확충사업과 연계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 운행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색~광명 고속철도 전용선이 건설되면 서울과 용산에서 운행하는 고속열차가 더 빠르고 자주 운행할 수 있게 된다"며 "평택~오송 고속철도 용량 확충사업과 연계해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