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ABL생명 통합 '가속'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통합 '가속'

통합작업 본격 착수⋯보험 경쟁력 대폭 강화
2027년 자산 55조 초대형 생보사 탄생

[아이뉴스24 도수화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합병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우리금융그룹은 18일 보험 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양사의 통합을 공식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7월 1일 두 보험사를 인수 바 있으며 이달 11일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동양생명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 완료했다. 양사 합병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총자산 약 55조원 규모의 대형 생명보험사가 탄생하게 된다.

우리금융그룹이 18일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우리은행]

이번 합병은 은행 의존도가 높은 그룹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급변하는 보험 시장 환경 속에서 주력 계열사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생보 시장이 저출생·초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지급여력(K-ICS·킥스)비율 규제 강화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은 새로운 자본건전성 기준에 맞춰 통합 보험사의 킥스 비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하고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적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영업·경영관리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확대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헬스케어·실버케어(요양사업) 등 신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도수화 기자(dos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