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미 전략투자 1호로 메모리 논의 사실 아냐"

산업부 "대미 전략투자 1호로 메모리 논의 사실 아냐"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소통 중…구체적 논의는 확인 어려워"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산업통상부가 한미 대미 전략투자 1호 후보로 반도체가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대미 투자와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방미에 나선 가운데 나온 입장이다.

이유미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16 [사진=연합뉴스]

산업부는 18일 설명자료를 내고 "대미 전략투자 1호 후보 프로젝트로 반도체를 논의 중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한 일간지는 정부가 그동안 에너지 분야를 대미 투자 1호 사업으로 우선 검토했지만, 미국 측이 미국 내 메모리 생산시설 투자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협상 구도가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산업부는 한미 양국이 전략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산업부는 "정부는 미측과 전략투자 프로젝트 관련 소통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대미 전략투자 관련 한미 간 구체적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대미 전략투자 1호 후보 프로젝트로 반도체를 논의 중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해명은 김 장관이 지난 16일 미국으로 긴급 출국한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 방미 이후 약 3주 만이다.

미국이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을 압박하고 관세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가운데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4일 직권면직되면서 한미 통상 현안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김 장관의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지 협의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김 장관은 미국 측과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미 무역법 301조에 따른 추가 관세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가 이번 방미의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미국은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대미 투자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해 왔다.

양국이 1호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미국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도 세부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