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샌디스크가 인공지능(AI) 추론에 필요한 저장용량과 성능,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한 낸드 기반 기술을 공개한다.
샌디스크는 'FMS 2026'에서 고대역폭 플래시(HBF)와 차세대 낸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AI 모델의 규모와 한 번에 처리하는 정보량이 커지면서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저장하고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지가 AI 인프라의 주요 성능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HBF는 대규모 AI 추론을 겨냥한 새로운 낸드 기반 메모리 기술이다. 낸드플래시의 높은 저장용량을 활용하면서 데이터 처리 대역폭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세대 3차원(3D) 낸드인 'BiCS10 QLC 낸드'는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를 위해 데이터 집적도와 성능, 전력 효율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기업용 SSD 기술도 함께 공개한다. AI 추론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KV 캐시 워크로드용 고내구성 구성과 차세대 PCIe 젠6 기술을 선보인다. D램 탑재량을 줄이면서 저장용량을 높인 E3.S 규격 설계도 소개한다.
샌디스크는 원본 데이터 보관부터 AI 학습과 추론, 생성형 콘텐츠 저장까지 AI 전 과정의 스토리지 요구를 정리한 'AI 데이터 사이클 프레임워크'도 공개한다.
쿠람 이스마일 샌디스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인프라에서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이동하며 접근하는 능력이 컴퓨팅 자체만큼 중요해졌다"며 "차세대 낸드와 HBF 같은 기술을 발전시키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샌디스크는 행사 기간 구글, SK하이닉스와 함께 HBF 기술과 생태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패널 토론에도 참여한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