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역대 최대' 실적⋯카카오, 2분기 매출 2조985억원·영업익 2770억원 [종합]

'분기 역대 최대' 실적⋯카카오, 2분기 매출 2조985억원·영업익 2770억원 [종합]

2분기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6% 증가⋯카카오톡 중심 플랫폼 매출은 17% 증가
"효율적인 AI 투자 지속할 수 있는 재무 기반 마련"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2026년 2분기 매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2026년 2분기 실적 요약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와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게임 사업 부문 매각에 따라 관련 손익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카카오게임즈 실적을 제외한 계속사업 기준으로 발표됐다.

사업 영역별로 보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 중 카카오톡 기반 광고, 쇼핑 사업 등이 포함된 톡비즈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43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톡비즈 광고·구독 매출은 3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금융 업종 광고주의 견조한 수요로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었고 카카오톡 지면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광고는 이용자 활동성 증대와 신규 광고 상품 성과에 28% 증가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쇼핑)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통합 거래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늘었다. 선물하기 내 자기 구매 거래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하며 선물하기의 성장을 이끌었다.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432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87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는 기존 사업과 라스트마일 물류 사업이 선전했다. 페이는 금융 매출이 큰 폭 성장한 가운데, 결제와 플랫폼 서비스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8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 늘었다. 뮤직 매출은 주요 지식재산(IP) 공연 확대에 힘입어 8% 증가한 5584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제작 진행 작품 수 증가에 따라 5% 늘어난 991억원이다. 웹툰 등의 사업을 포함하는 스토리 매출은 2107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약 3%포인트(p) 개선된 13%다.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6% 늘어난 1조8214억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주문·예약·결제 등 일상의 행동을 완결하는 에이전틱 AI(자율형 AI) 경험을 순차 선보이고 이를 새로운 성장과 수익화의 축으로 구체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간다. 이를 위해 커머스와 예약, 여행, 결제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영역의 파트너와 협업하고 카카오의 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도 적극 활용해 생태계를 확대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뛰어난 모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이해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데 있다"며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