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핵잠·AI 첨단전력 확보 나선다…K-방산 수출 확대 총력

방사청, 핵잠·AI 첨단전력 확보 나선다…K-방산 수출 확대 총력

"상생·안전의 방산 생태계 조성…올해 체질 개선하는 원년으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방위사업청이 핵추진잠수함(핵잠) 사업 기반 마련과 인공지능(AI) 기반 첨단전력 확보, 방산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국방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지난달 19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획득과 방산의 새로운 도약 민관 합동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방사청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하반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하반기 핵심 추진 과제로 △자주국방 핵심전력 확보 △첨단전력 획득체계 혁신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방산 기반 강화 △K-방산 국제협력 및 수출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우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필요한 전력과 AI·유무인체계 등 핵심전력을 적기에 확보하고 핵추진잠수함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잠수함 개발 조직과 역량을 활용해 핵추진잠수함 사업계획을 연내 수립하고, 무인체계와 대드론체계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KF-21 전투기와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한국형 3축체계 전력도 차질 없이 전력화할 방침이다.

방사청은 AI 반도체, 실물 인공지능(피지컬AI) 기반 드론·로봇, 차세대 전투기용 항공엔진 등 기술개발을 통해 방산AI 대전환 및 첨단강군의 토대를 구축한다.

첨단전력에 특화된 획득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국방첨단전력사업법' 제정도 추진하고 기술변화에 대응해 최근 전장에서 부각된 신기술을 국방에 신속 적용하는 신속시범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범정부 협의체를 통해 공공선박 발주를 관리하고 군함·해경함 통합조달을 추진하고 국방R&D 성과를 산불진화·인명구조 등 재난 대응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방산 생태계 강화에도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청년 인재의 국방 분야 유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기체계 공급망DB 구축' 및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공급망 위기에 선제대응하고 첨단기술 탈취를 막는 무단변조 방지 기술을 개발해 수출 무기체계 적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주관 범정부 수출지원 체계를 가동해 수출 산업협력 아이템발굴 및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방산전시회 통합한국관' 운영과 '수출용 무기체계 개조개발사업'을 확대한다.

미국과는 함정건조 시장 진출 및 유지·보수·정비(MRO) 협력을 강화한다. 유럽 방산공급망에 참여하는 한편, 동남아와 남미 권역 대상 수출수주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위사업 입찰제도를 개선하고 군용 화약류 취급 사업장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방산 안전관리 강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첨단전력 획득제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상생· 안전의 방산 생태계를 조성해 대체불가 K-방산으로 도약하겠다"며 "올해를 대한민국 방산의 체질을 미래지향적으로 바꾸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