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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靑 특별감찰관 '최길수' 추천…변협 추천만 남아

"文 정부 당시 바른미래당 추천 인사"
"'독립적 직무 수행' 적임자라 판단"
국힘, 지난 4월 '강지식 변호사' 추천
8월 내 인사청문 절차 마무리 목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특별감찰관 후보로 최길수 변호사를 추천한다고 말하고 있다. 2026.7.31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주변 권력에 대한 직접적인 견제 장치인 '특별감찰관' 후보로 최길수 변호사를 추천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우리 당 특별 감찰관 후보로 최 변호사를 추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특별감찰관 제도는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의 친족, 대통령 비서실, 수석, 비서관급 이상 공직자의 비위 행위를 상시 감찰하는 독립기관"이라며 "권력에 가장 가까운 곳을 감시함으로써 대통령과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지키는 제도적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물러난 뒤 특별 감찰관 자리는 10년 가까이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라며 "그동안 우리 정부가 임명 의지를 밝혔지만, 국회의 후보 추천이 이루어지지 않아 제도는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에 대해선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바른미래당이 교섭단체 3당의 특별 감찰관 후보 협의 과정에서 추천했던 인사"라며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8월 내 인사청문 절차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여야 원내 지도부는 지난 4월 20일 회동을 통해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추진에 합의했으며, 여야가 각 1명씩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에 추천 의뢰를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합의 나흘 뒤 검사 출신 강지식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를 특별감찰관 후보로 내정한 바 있다.

여야 모두 추천을 마친 만큼 변협의 후보 추천이 이뤄지면,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감찰관법 제7조에 따르면 국회는 3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고, 대통령은 추천서를 받은 때로부터 3일 내에 1명을 특별감찰관으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해야 한다.

최 후보자는 경기 파주 출신으로 서울 명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한 뒤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검찰에서 근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장검사,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법무법인 에이프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