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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주서 가정용 히트펌프 보일러 첫 설치

공기열·전기 활용한 냉난방·온수 통합 솔루션
영하 15도서 최대 70도 고온수 공급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가정용 히트펌프 보일러를 출시하고 고효율 난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주 지역 단독주택을 시작으로 히트펌프 기반 난방 솔루션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제주 애월 지역 단독주택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하고, 전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함께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삼성전자가 제주도에서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하며 차세대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삼성전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바닥 난방 기준인 35도 출수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기록해 소비전력 대비 약 5배 수준의 난방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55도 출수 조건에서는 SCOP 3.78을 구현했다.

제품에는 겨울철 배관 결빙과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실외기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를 적용했으며, 제품 하단에는 배수용 히터를 추가했다. 또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을 적용해 영하 15도의 환경에서도 최대 70도의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제품 전면의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실내 온도와 출수 온도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난방 전기화 확대 추세에 맞춰 히트펌프 기반 냉난방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높은 난방 효율과 안정적인 고온수 공급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실제 주거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효율 난방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