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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밭 한가운데서 나온 축구공 만한 '이것'…알고보니 세계적 희귀종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남원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한 농원에서 지름 30cm에 달하는 세계적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또 발견돼 화제다.

남원 지리산자락서 발견된 댕구알버섯 [사진=남원시]

23일 남원시에 따르면 산내면 입석마을 주지환(63)씨가 자신의 복분자 농장에서 최근 댕구알버섯 1개를 찾아냈다.

이 댕구알버섯은 대체로 둥근 공 모양에 지름이 약 30㎝며, 연한 갈색으로 변하기 직전의 흰색을 띠고 있다.

주씨는 "최근 장맛비가 내리면서 댕구알버섯이 며칠 사이에 급속도로 커졌다"고 설명하고 "보통 7월 말에서 8월 초에 나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 여러 개가 더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과수원에서는 2014년 이후 13년 연속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당초 사과밭이었던 곳을 복분자 농장으로 바꿨는데, 계속해서 댕구알버섯이 발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과수원에 댕구알버섯 균사가 남아 있다가 매년 여름에 생육 조건이 갖춰지면 성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댕구알버섯은 여름과 가을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발생하며 지혈이나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