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NGN(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핵심장비인 소프트스위치 공동개발 업체로 LG전자를 최종 확정, 'KT-NGN을 위한 소프트스위치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KT는 올 초 전문 제조업체와의 소프트스위치 공동 개발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7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수개월에 걸친 BMT 등의 엄격한 평가 단계를 거쳐서 11월말 LG전자를 소프트스위치 공동 개발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한데 이어 양사간 최종 협상을 통해 공식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T는 "소프트스위치 공동개발 업체 선정 과정에서 국내·외의 많은 업체들이 참여, 관심을 표명했다"며 "이는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NGN사업을 관망하고 있는데 반해 KT는 NGN사업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T는 LG전자와 NGN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기술적, 사업적으로 KT의 환경에 적절한 소프트스위치를 개발, 2004년 2분기부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KT는 "소프트스위치 공동 개발의 추진 방향은 새로운 수익을 창출, 매출 구조가 정체 상태에 빠져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의 수익구조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창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PSTN의 수익 구조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 PSTN 서비스의 중단이나 커다란 변화 없이 그대로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KT와 LG전자는 소프트스위치 공동 개발을 통해 KT는 전세계적으로 NGN을 앞서서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정체 상태의 수익 구조를 깨트리는 전기를 마련하고 LG전자는 KT-NGN의 상용화를 기반으로 세계 NGN마켓을 선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 IT업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KT는 특히 향후 전개되는 NGN 사업은 기술적 특성상 토털 솔루션 기반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므로 공동 개발 업체를 비롯한 국내 제조업체들의 장비 제조기술과 KT의 설계 기술, 엔지니어링 기술, 운용관리 시스템 등과 같은 운용 기술이 결합된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자와 제조업체가 전략적으로 제휴하여 해외 NGN시장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KT의 전망이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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