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해외사업에 주력, 전체 매출 중 해외사업 비중을 전체의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국내 시장에 웹에이전시(eBI) 매출 100억원 시대를 이끌어온 FID 김지훈(30)사장은 내년부터는 국내보다 해외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웹에이전시 시장이 고속성장세를 넘어섰다고 판단, 성장엔진을 해외에서 찾겠다는 것. 신규 수요 개척 차원으로 일찌감치 해외시장에 눈을 돌린 전략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도 한 몫 했다.
이미 해외사업 매출 비중이 전체의 40%대에 달하고 있는데다 내년에는 국내와 해외 매출비중이 6대4에서 4대6으로 역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ID는 현재 일본과 독일, 필리핀에 해외지사를 운영중이다. 올 4월 법인으로 전환한 도쿄지사는 설립 초기 4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1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성장을 거두고 있다고.
김지훈 사장은 다음 거점으로 인도네시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 투타이 지방정부와 135억원 상당의 전자정부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도네시아시장 수익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에는 이곳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강한 드라이브를 펼 예정이다. 이외에도 본사나 필리핀지사 지원을 통해서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지에서도 현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FID 브랜드' 강화라는 열매를 거두고 있다.
"해외시장의 경우 마진율이 30% 대에 달합니다. 20% 안팎인 국내보다 높은 편이지요. 더욱이 인터넷 붐 조성으로 정부나 기관 등이 발주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늘고 있습니다. 시장 개척은 물론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해외인력을 활용함으로써 비용구조를 낮추는 데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김 사장은 해외시장을 인건비 절감 차원의 아웃소싱 방안의 하나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기지를 적극 활용, 비용절감에 따른 국제경쟁력 확보도 꾀할 생각이다.
그러나 대형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서는 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는 물론 수출입은행 등의 정책적 또 자금적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그가 내년 코스닥 등록을 재추진, 공모자금의 상당 부분을 대형프로젝트 수주에 활용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5년 이내 FID를 '글로벌 eBI 파트너'로 위상을 다진다는 포석 차원이기도 하다.
특히 해외시장은 매출 증가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 115억원에 달했던 매출이 올해는 100% 가까이 신장한 2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 이미 180억원을 달성했다.
내년 역시 매출 3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매년 100%대의 가파른 신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
김 사장이 '글로벌'과 함께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모바일' 등 신규사업이다. 디지털전략사업부를 신설, 일본과 국내 온라인비즈니스는 물론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과 온라인게임 자회사 '조이팩토리'를 분사하는 등 다각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과 관련해서는 게임이나 인터페이스개발, 콘텐츠 등 사업을 강화,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모바일 관련 휴대폰 외장 또는 인터페이스(UI) 설계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가능성'은 확인한 상태.
최근에는 유명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사업을 위한 라이선스 확보도 완료, 내년에는 국내는 물론 독일 등 유럽지역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모바일 사업 역시 FID '글로벌'전략과 함께 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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