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은 9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주요 현안을 다 피해간 말의 성찬이자 패션쇼에 불과했다"고 혹평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정상회담에서 나온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북핵 포기 약속에 대해 깊이 이야기된 것 같지 않고 현안인 개성공단에 대해 아무 이야기가 없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또 "MD(미사일방어체제) 문제는 애매하게 넘어갔는데 이게 중국을 자극할 우려가 있고, 원자력 협정 문제도 원론적인 수준"이라며 "주요 현안을 다 피해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향후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만들어 간다기 보다 자연스럽게 형성되지 않겠느냐"며 "시기는 멀지 않다. 10월이 마감시간이 될 것이고 양측이 열심히 노력해 야권 지지층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것이 임박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선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원내 협상이 항상 문제가 됐다. 정권의 책임자가 바뀌었기 때문에 여야 관계에서 원내 협상을 유능하게 진행할 능력이 가장 우선적"이라며 "그런 자격조건에 맞는 분이 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당내 일각의 '호남 안배론'에 대해선 "호남의 정신을 이야기하자면 자기 지역 사람을 고집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사람, 유능한 사람을 선택했다"며 "원내대표를 지역을 고려해 뽑아야 한다는 것은 호남의 정신과 맞지 않는다"고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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