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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자신"…케빈 두 아수스코리아 사장


"몇 년 전 아수스가 초소형 노트북을 처음 내놨을 때 이런 걸 누가 사냐고들 했지만 이후 2~3년간 '넷북' 열풍이 불었다. '프리미엄 노트북'이 당장 시장성이 없고 앞으로도 돈을 벌 것이라 확신할 수 없지만 아수스는 계속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8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아수스코리아 하반기 주력 노트북 제품 발표 간담회장에서 만난 케빈 두 사장의 말이다.

이날 아수스코리아는 차별화된 기능 및 디자인을 담은 노트북 제품들을 대거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며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뜻을 밝혔다. 100만원대~300만원에 가까운 가격대까지며 시장 평균 가격보다 높은 편이다.

케빈 두 사장은 "감동을 주는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투명한 시장성? 수요 창출하겠다!"

아수스는 국내에서는 넷북으로 인지도를 알린 만큼 '저가 제품' 이미지가 아직 강하다. 아수스는 프리미엄 노트북에 주력함으로서 이 같은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혁신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케빈 두 사장은 지난 2분기 매출 성장 폭도 전년대비 78.5%로 HP, 델, 도시바 등보다 월등히 높다"고 설명하며 이날 발표한 고성능 음향 시스템을 담은 N시리즈, 스타크래프트2 게임이 무난한 듀얼코어 넷북,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한 G시리즈, 대나무 소재 친환경 저전력 노트북 등의 설명에 열정을 쏟는다.

이러한 제품이 국내에선 시장성이 없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아수스는 전세계적으로는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1년간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 한국IDC 자료에 따르면 아수스코리아의 지난 1년간 분기당 PC 판매량은 1만대~1만3천대 사이를 오가는 수준이다.

이에 케빈 두 사장은 "본사의 경영전략이 돈을 벌 것이란 보장이 없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며 수요를 창출해 나가는 쪽"이라며 "국내 경쟁사들은 장사가 잘 되는 제품에 주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노트북 분야 경쟁자는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노트북 수요가 지금은 낮지만 1~2년 후면 데스크톱을 완벽히 대체할만한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시장 등이 커질 것이고, 한국도 이같은 트렌드가 적용될 것으로 본다는 설명이다.

"안정적 수익원이 있어야 혁신도 가능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케빈 두 사장은 "메인보드 등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다 주는 제품들이 있으며 이는 혁신을 지속하게 해주는 기반이 된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혁신을 받아들이는 반응이 늦은 편인데 지금까지 시도하는 업체가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며 "아수스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한국 시장에서도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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