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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증요법보다는 근원처방 필요"


국정쇄신 단행 시사…"여론 꼼꼼히 챙겨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최근 정국 혼란과 관련, "고질적인 문제는 대증요법보다는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차 미국 방문길에 앞서 가진 라디오 연설에서 "민심은 여전히 이념과 지역으로 갈려 있고,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는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상대가 하면 무조건 반대하고 보는 정쟁의 정치문화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 안팎에서 많은 얘기를 듣고 있다"며 "미국 방문을 끝낸 뒤 귀국해서도 많은 의견을 계속 듣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확산되는 보혁 갈등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자' 발언 등으로 사회적 갈등이 심화 되고 있는데 대한 고민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방문 이후 이 대통령이 국정쇄신에 나설 뜻을 시사한 것으로도 풀이돼 전면적인 쇄신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이 혼란스럽고, 또한 이런저런 걱정이 크신 줄 알고 있다"면서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평소보다 10배 이상의 의견이 올라와 저 자신 꼼꼼하게 챙겨보고 있고 언론에 투영된 의견이나 시중의 여론도 경청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해법 마련에 나서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전대미문의 세계적인 경제위기에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안보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이 때, 외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며 "특히 한미 외교는 그 외교의 핵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튼튼한 한미동맹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한미FTA 등 현안도 지혜롭게 푸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과도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신뢰를 쌓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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