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앞선 2002년부터 그린 IT를 구현해 총 3억6천만 파운드를 절감했다. 그린 IT 선두 기업이라는 이력에 힘입어 성사된 계약들이 총 22억 파운드 규모다."
영국의 주요 통신사 브리티시텔레컴(BT)의 도미닉 P 아레나 아태담당 이사는 4일 시장조사업체 넷이벤트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2009 아시아태평양 간담회'에서 그린IT 도입의 이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특히 그는 BT가 지난 2002년부터 그린 IT 프로젝트에 들어간 이래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도미닉 아레나 이사와의 일문일답.
- 구체적으로 어떻게 3억6천만 파운드를 절감할 수 있었나?

"직원들이 자택근무를 한다. 이를 통해 1인당 연 6천파운드를 절감했다. 또 직원들이 고객을 만나기 위해 출장을 갈 때 GPS와 PDA를 이용해 직원의 이동을 최소화 한다.
예를 들면 고객 방문 시 단 한번의 발걸음만으로 모든 업무를 다 해결 할 수 있게 하는 지원한다. BT는 이런 시스템을 고객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장비와 서버량도 크게 줄였다. 그린 IT를 구현 업체라는 이력으로 정부 프로젝트 입찰 등에서도 유리한 입장을 점할 수 있었다. 또 우리는 2억5천만 파운드를 들여 풍력발전 시설인 '윈드팜'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윈드팜을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전력의 25%를 자체 생산할 것이다."
- BT의 그린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BT의 데이터센터는 하드웨어가 1천500대에 달했으나 이를 서버 100대로 줄였고, 21세기 네트워크(21CN)을 통해 16개였던 코어 네트워크를 다 폐쇄하고 하나만 사용하고 있다. 우리의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는 사업도 하고 있으며, 고객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주는 일도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구축 시 에너지효율에 가장 초점을 둔다.
최근 BT는 협력 하드웨어 업체들에게 3도 더 높은 온도에서도 가동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는 냉각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다."
- 한국 통신사들을 위해 조언 부탁한다.
"KT의 경우 우리의 고객이다. 얼마 전 KT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이들과 만났다. 마케팅 및 제품 포트폴리오 등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한다. 우리는 무선 브로드밴드, IPTV 사업 등에 경험이 많기 때문에 한국 통신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싱가포르=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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