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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치 속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9년, '위기극복'과 '희망'의 한 해" 한 목소리

여야 정치권은 31일 격렬한 입법전쟁 대치 가운데서도 한 목소리로 "2009년은 위기극복과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했다.

먼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한 해가 다가도록 우리 국회가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국민들에게 죄송함을 표현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2009년은 대한민국의 100년이 걸려있는 한 해"라며 "돌 밭을 갈아매는 소라는 뜻의 석전경우(石田耕牛)라는 말이 있듯, 소의 해를 맞아 한나라당은 경제 위기의 돌밭을 갈아엎고 기어이 옥토를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이날 신년사에서 "2009년에는 다 함께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을 피우는 국민통합의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새해 소망을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흔들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내고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는 데 모두의 힘을 합치자"며 "소처럼 우직하고 지혜롭게 민주당이 새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돌아보면 10년 만에 이룩한 정권교체의 기쁨은 잠시였고, 계속된 혼란과 갈등으로 우리는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받았다"며 "또 전대미문의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난국으로 새해를 맞는 마음이 결코 가볍지는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2008년을 회고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그 어떤 어려움도 우리 민족은 잘 이겨낼 수 있는 끈기와 저력을 지니고 있다"며 "자유선진당은 반듯한 정당으로 올 한해도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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