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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 스피드 내야할 때"


"내년도 예산안 9일 반드시 처리할 것"

한나라당 박희대 대표는 2일 "국회도 스피드를 내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안 및 부수법안, 개혁 법안 조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박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연설에서 "정부가 아무리 경제를 살리고 싶고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어도 국회가 예산과 법률로 뒷받침하지 않으면 단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12월 2일은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할 법정 시한이지만 그것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국민이 우리당에게 과반수가 훨씬 넘는 의석을 준 의미를 되새기면서 반드시 정기국회 마감일인 오는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못박았다.

박 대표는 실물경제 침제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은행이 기업들에 자금을 풀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구동성으로 신문과 방송에서는 돈을 푼다고 정부가 그러는데 정작 은행 창구는 메말라 붙었다"며 "이자를 내린다고 했는데도 창구는 오히려 올라가고, 대출연장을 해달라고 하면 이자를 1∼2% 더 올리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자본을 늘려 더 많은 돈이 중소기업으로 흘러가도록 하고, 민간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해주도록 정부와 함께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부자감세' 논란과 관련해 "우리의 경젱국인 중국이나 싱가포르는 우리보다 법인세율이 낮은데도 올해 또다시 법인세를 인하했다"며 "우리나라 대외경쟁력을 위해서라도 법인세를 손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출자총액제한제·금산분리 규제 완화 의지를 밝힌 뒤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어야 내년부터 기업이 더 투자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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