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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정체 속 민주당, 어디로 갈까


민주연대, 민주시니어 등 당 미래 두고 의원들 목소리 커져

지지율 정체 현상 속에서 민주당의 미래를 두고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정세균 대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지만, 민주당이 반사이익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정 대표의 리더십 부족도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속에서 민주당에서는 정체성의 강화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의원들과, 정책적 대안을 분명히 내놓아야 한다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선 김근태 전 의장, 천정배 의원 등이 주축이 된 민주연대가 2일 발족하면서 당의 정체성을 뚜렷이 하는 움직임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11월 25일 출범한 국민과 함께 하는 9인 모임 역시 강창일 의원이 "그동안 답답한 일이 있어도 참았는데, 이제 시시비비를 가릴 생각"이라고 말하는 등 이후 당 운영에 개혁적인 색채를 불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의 미래에 대해 저는 대안 정당이 옳다는 일관된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안창출에 무게를 두는 민주시니어도 1일 모임을 갖고 남북문제, 예산안 처리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대안 창출에 무게를 실었다.

박상천 의원은 이날 모임에서 "요새 여론조사를 보니까 민주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면서 "현재가 경제 위기라서 불합리한 반대를 하면 국민들이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진표 의원은 "우리나라 정치가 안정되려면 시니어 그룹이 선호하는 정당으로 가야 정치 발전이 제대로 된다"면서 "민주시니어 모임에 여러 선배님들이 의견을 주신 뜻을 잘 받들어 우리당이 시니어 시티즌이 가장 선호하는 정당이 되도록 힘을 보내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시니어가 보수적인 색채로 보이는 것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문희상 의원은 "우리 처지를 생각해서 덮어놓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나가자는 것은 브레이크를 갈고 대안을 제시해야 하지만, 너무 보수 일색은 우리가 야성을 잃는 경우도 생길 것"이라면서 "한나라당과 무엇이 다르냐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당의 미래에 대해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를 계기로 민주당이 현재의 모호한 입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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